연변조선족자치주체육국과 연변조선족자치주인터넷정보중심에서 주최하고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와 해란강닷컴에서 주관한 《나와 연변축구》공모 시상식이 12월 1일 오후, 연변문화예술중심 회의실에서 개최되였다.
시상식에서 해란강닷컴 총편 주성화가 준비경과보고를, 연변주체육국 국장 임종현이 축사를, 연변축구구락부 주임 박성웅이 입선작품 발표를, 연변일보 특간부 주임 리영수가 심사보고를, 연변주당위선전부 전임 부부장 채영춘이 총화보고를 하였다.
좌로부터 주성화, 임종현, 박성웅, 리영수.
금년 4월부터 9월 중순까지 진행된 《나와 연변축구》공모에는 64편의 연변축구관련 글들이 응모되였으며 평심을 거쳐 최종 오수란의 《중국의 빌바오-연변축구》가 대상을, 김미나의 《연변축구-그 거대한 연결고리》가 금상을, 모동필의 《나와 연변축구》, 장경률의 《축구, 우리민족 영욕의 영원한 동반자》 등 2편이 은상을, 김수연의 《첫사랑, 그리고 마지막 사랑》, 곽철권의 《중국 축구계의 불사조-연변축구》, 최미란의 《연변축구와 나-물망초사랑》 등 3편이 동상을, 장수철, 리미 등 10명의 작품이 우수상을 수상하고 정해운, 백운심 등 20명의 작품이 입선작으로 선정되였다. 그 외 연변축구팬협회 회장 류장춘의 장편일기 《승리, 그 뿌리의 기록》이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대상 수상자 오수란(오른쪽).
특별상 수상자 류장춘(오른쪽).
연변주체육국 임종현국장은 축사에서 축구팬들의 필끝에서 흘러나온 감동적인 글들이 또다시 수많은 팬들의 가슴에 흘러들어 연변축구의 성공과 발전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하면서 이런 글들은 연변축구의 승리의 기록이고 열정의 기록이고 영광의 기록이며 연변축구력사의 기록이라고 평가하였다.
대상 수상자 오수란은 수상소감에서 《사과도 배도 아닌 사과배처럼 이도 저도 아닌 슬픈 조선족이라지만 그런 조선족이라서 너무 행복할 때가 있었다》고 하면서 그것은 바로 광활한 중국대지의 축구무대를 주름잡는 연변축구팀을 바라볼 때라고 해명하였다.
채영춘은 총화발언에서 연변장백산축구팀이 올해 갑급리그 1위, 슈퍼리그 진출이라는 “대형사고”를 치면서 축구팬대오도 기하학적으로 급성장하였는데 가는 곳마다 연변축구를 사랑하는 축구팬동아리와 협회가 섰으며 이들은 여러 가지 형식으로 연변팀의 승리를 기록하였다고 말하였다. 그는 이번 공모에 참가한 많은 작품들은 연변축구가 걸어온 60년의 생동한 력사기록들이라는데서 그 의의가 크다고 지적하였다.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