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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 '내부자들', 14일간 1위 이끈 연기의 힘

[기타] | 발행시간: 2015.12.03일 07:31

[OSEN=최나영 기자] 영화 '내부자들'(우민호 감독) 이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일 '내부자들'은 전국 13만 5,965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수성했다. 누적관객수는 401만 5,785명이다.

이로써 지난 달 19일 개봉한 '내부자들'은 개봉 14일만에 4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더불어 14일간 흥행 정상의 자리를 고수해왔다는 것도 의미있다. 이는 청소년 관람불가, 신작들의 공세에서도 이뤄낸 결과라 '내부자들'이 갖는 힘을 여실히 보여준다.

'내부자들'은 개봉 단 7일 만에 2015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인 '강남 1970'의 219만 2,276명 동원 기록을 가뿐히 넘어섰던 바다.

또한 일주일간 역대 청불 영화 최단 기간 100만, 200만 돌파 기록 및 일일 최다 관객 동원과 개봉 주 최고 흥행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는 등 무려 11개의 흥행 기록을 다시 썼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로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흥행 배경에는 윤태호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 원안과 우민호 감독의 연출력,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 인생에서 손에 꼽을 만한 열연 등의 조화가 있다.

특히 영화를 보고 난 관객들에게 가장 많이 회자되는 배우는 이병헌. 극 중 정치깡패 안상구로 분한 이병헌의 인생 연기를 볼 수 있다는 평이 이어지면서 예비 관객의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이병헌과 조승우가 만들어내는 피 튀기는 브로맨스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한편 '내부자들'은 개봉 전부터 약 3시간 40여 분 정도의 감독판이 존재한다는 것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주연 배우인 이병헌, 백윤식 등이 이에 대해 언급하며 "감독판에는 캐릭터들의 디테일이 조금 더 살아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때문에 '내부자들'의 감독판을 공개한다는 것으로 전해진 바 있어 언제쯤 감독판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지도 궁금증이 증폭된다. / nyc@osen.co.kr

[사진] '내부자들' 스틸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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