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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조선족청소년 교육문제,사각지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12.05일 08:34
“중국동포 청소년 교육문제, 사각지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 곽재석 한중사랑학교 교장



앵커:

<만나고 싶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중국 동포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힘쓰고 계신 분입니다. 한중사랑학교, 곽재석 교장을 스튜디오에서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곽재석 한중사랑학교 교장(이하 곽재석):

네, 안녕하세요.

앵커:

제가 선생님이라고 칭해도 될까요?

곽재석:

네, 그렇습니다.

앵커:

뜻 깊은 일을 하고 계신데요. 지난 11일 서울 구로구에 한중사랑학교를 세우셨죠?

곽재석:

네, 지금 한국에 우리 조선족, 중국 동포들이 65만 명 정도 살고 있고요. 그 중에서 20만 명 정도가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20만 명 중에 10만 명이 구로구, 영등포구, 금천구, 여기에 밀집해서 살고 있죠. 저는 이번에 구로구 가리봉동에 중국동포 자녀들을 위한 전문대안학교를 설립했습니다.

앵커:

중국동포 자녀들, 정확하게 어떤 아이들인가요?

곽재석:

1992년에 한국과 중국이 수교를 했습니다. 그 이후로 중국동포들이 한국에 경제활동을 위해서 왔었는데요. 그 동안에는 우리 중국동포 자녀들이 중국 지역에 방치되어 있다시피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출입국 관련법이 조금 완화되어서, 이 아이들이 한국에 자유롭게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그래서 이 아이들이 한국에 들어오는데요. 실제로 이 아이들이 한국에서 적응하거나 교육받는 문제, 이런 것들이 준비가 안 되어 있죠. 그래서 우리가 민간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하지 않겠나 해서, 학교를 만들었습니다.

앵커:

개인적인 계기 같은 게 있으셨나요?

곽재석:

사실 저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법무부에서 외국동포 과장을 했습니다. 그때 중국동포들이 한국에 들어오는 비자인 H2방문출입비자를 제가 직접 입안해서 정책화시켰습니다. 그 이후로 중국 동포들이 한국에 많이 늘어나기 시작했는데요. 그러나 이로 인해 이들이 한국에 들어와 살면서 실제적으로 경제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그에 따른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 교육 문제, 이런 파생적인 문제가 자꾸 생겨납니다. 그래서 제가 법무부를 나온 다음에, 제가 뿌린 씨앗이니까 제가 이들을 위해서 뭔가 해야 하지 않겠나 해서 이번에 동포들을 위한 일을 시작했고, 이번에 청소년을 위한 학교를 세웠습니다.

앵커:

법무부에서 공직생활을 하면서 관련 업무를 하신 것이 계기가 되어서 아이들을 위한 학교까지 설립하게 되신 거네요. 설립 비용은 어떻게 조달하셨나요?

곽재석:

사실 학교를 만들려면 공간이 제일 필요하죠. 그래서 가리봉동 지역에 있는 교회, 교회가 주중에는 주로 비어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공간을 저희에게 선뜻 활용하라고 해서 그 공간을 활용했고요. 그리고 저희가 이런 뜻을 세우니까 여기에 관련해서 여러 한국 선생님들이나 일반인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자원봉사를 해주시기로 하셨고요. 그래서 큰 비용을 안 들이고 학교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예전에는 아예 이런 학생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공간이 없었던 건가요?

곽재석:

지금 중국동포를 포함해서 한국에 다문화 외국인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들을 위한 예비학교라고 하죠. 예비학교가 있는데, 서울 지역에 있는 예비학교가 6~7군데가 되는데, 그 중에 4~5곳이 초등학교로 되어 있고요. 그 다음에 중학교 시설이 한 군데 되어 있고, 그 다음에 고등학교가 하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것이 동포지역과 멀리 떨어져 있고요. 그 다음에 최근에 들어오는 학생들은 초등학생이 아니고 중, 고등학생이 많이 들어옵니다. 그러니까 이 아이들이 실질적으로 한국의 예비학교로 가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에 적응할 수 있는 인프라가 현재는 부족한 상황이죠.

앵커:

그렇다면 지금 한중사랑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은 대략 몇 명 정도인가요?

곽재석:

지금은 초반이기 때문에 한 20명 정도이고요. 선생님들은 9명 정도가 재능기부 형태로 돌아가면서 음악, 미술, 체육, 컴퓨터, 천자문 등을 가르쳐주고 계시죠.

앵커:

학생들 언어는 어떻습니까? 한국어로 수업을 해도 따라오던가요?

곽재석:

어렵죠. 그래서 영어, 수학, 국어, 사회, 이런 전문교과과목 같은 경우에는 전문적인 이중 언어 선생님이 필요하고요. 그래서 저희가 그 부분은 비용을 조금 투입해서 아르바이트 선생님들을 고용하고 있고요. 나머지 컴퓨터나 크게 언어가 필요하지 않은 과목은 자원봉사 선생님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아직 교육부 정식인가가 난 것은 아니죠?

곽재석:

그렇죠. 사실 우리나라에 대안학교 인가를 받는 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다문화 대한학교는 비교적 쉽게 해놓았지만, 공간이라든지, 재정 상태라든지, 이런 것들을 갖추어서 준비를 하려면 한 2~3년 정도는 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래서 궁금한 것이, 이렇게 사각지대에 있었던 중국 동포, 청소년들, 교육문제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이거든요. 정부에서는 이런 걸 감지하고 있나요? 지원해주는 것이 있습니까?

곽재석:

중국동포 청소년들이 몰려들어온 게 작년부터 일어난 현상이니까, 정부에서도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등포구 같은 경우에는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해서 학교 안에 이중 언어 선생님을 배치하는 등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항상 관청에서 열심히 하시지만 그래도 뭔가 부족한 게 있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민간에서 해야 할 역할이 또 있습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중학교, 고등학교 청소년들은 갈 시설이 없고요. 그래서 관에서 못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중고등학교 연령대의 학생들이면 사춘기 시절에 굉장히 민감한 학생들이고, 단순히 학교에서 수업만 가르치기 보다는 인간적인 교류도 많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학교에서 그런 것들이 많이 일어나나요?

곽재석:

사실 한국에 적응하는 데에 있어서 교과과목이라든지, 여러 가지 체육, 음악, 미술,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 이 학생들이 한국에 와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 정서적인 안정입니다. 그래서 한국에 왔는데 거의 정체성이 제대로 확립되어야 하는 시기인데 정체성이 불안하고요. 그리고 자기 의지에 따라서 한국에 온 것이 아니라 어머니 아버지를 따라왔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불안, 불만이 있고, 그래서 가정에 가보면 부모와 자식 사이의 갈등이 집집마다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전문 담임선생님들이 있어서,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면 집까지 직접 방문해서 부모를 만나고, 부모들과 가정상담도 하고, 그렇게 진행하니까 아이들이 처음에는 마음의 문을 열다가 최근에는 많이 좋아진 상황을 봅니다.

앵커:

지역 내의 상담전문시설이나 이런 곳에서는 중국동포 청소년들에 대해 돌봄이 있었습니까? 아니면 전혀 없었나요?

곽재석:

지역에서도 하고 있죠. 하고 있는데, 저희 같은 지역에 있는 사회복지관도 있는데 아이들이 그런 곳에 잘 안 가려고 하죠. 그러나 저희는 동포 전문학교니까 오면 자기 또래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같이 어울리고 싶어서 오고, 거기서 자연스럽게 친구가 형성되고, 그러면서 정서적인 문제 같은 것을 발견하면 쉽게 또 접근이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일반 사회복지기관이 있지만, 실제적으로 아이들이 활용하기는 여러 가지로 미흡한 이유가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운영하시면서 어려운 점은 없나요?

곽재석:

가장 큰 어려운 점은 사실 예산문제입니다. 아이들에게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은 한국에 왔기 때문에 집에만 갇혀 있고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늘 요구하는 것이 한국에 오면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싶은 욕구가 아이들 마음속에 항상 가득 차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걸 어디에 데려가서 뭘 보여주거나 관람시키거나 이렇게 하면 비용이 들어가는 문제니까 아이들은 욕구가 있어서 가자고 하는데 마음대로 못해주고 있죠. 그래서 그런 예산 문제도 좀 있고요.

앵커:

그러니까 수학여행 같은 경우는 엄두도 못내는 상황이겠네요.

곽재석:

그렇죠.

앵커:

아직 설립하신지 얼마 안 되었지만, 지역사회의 반응도 궁금합니다. 어떻습니까?

곽재석:

저희가 개교식도 했는데, 지역사회에서 사회복지 하시는 분들은 생겨야 할 게 생겼다, 꼭 필요한 기관이 생겼다, 이러면서 환영하는 입장이고요. 그 아이들이 학교에 오지 않으면 뭘 하겠습니까? 결국 PC방에 간다든지, 엄습하고 어두운 곳으로 빠질 가능성이 크거든요. 그러니까 학교가 그런 역할을 감당한다고 하니까 내국인들뿐만 아니라 우리 동포들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학부모들은 만족도가 어떻습니까?

곽재석:

학부모 만족도는 100%죠. 아이들이 학교에 안 가면 하루 종일 게임만 하거나, 어디갔는지도 모르고, 마음이 굉장히 불안한 상태로 있었는데, 학교에 가면 어쨌든 하루종이 붙잡아 주고, 또 그냥 붙잡아 두는 것이 아니라 한국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도 시켜주니까 학부모들이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앵커:

학생들은 어떤가요?

곽재석:

학생들도 좋아합니다. 왜냐면 혼자만 외롭게 지내다가, 학교에 오면 말이 통하는 또래들이 같이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맨 처음에는 서먹서먹하지만, 나중에는 자기들끼리 떡볶이 사 먹으로 가기도 하고, 이런 한국 청소년들에 보이는 모습들이 슬슬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만족하고, 부모도 만족하고, 지역사회도 만족하고, 이런 것들이 저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더 많이 생겨지고, 저도 더 열심히 활동해서 더 많은 학생들을 학교로 불러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네, 한중사랑학교, 전체적으로 어떤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나요?

곽재석:

교육철학은 크게는 저는 이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한국 아이들이 경험하지 않은 두 문화의 경험을 가지고 있거든요. 이걸 잘 살려주기만 하면 오히려 경쟁력 있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저희가 가르치는 교과과목 중에서 중국에서 왔지만 중국어 교육을 조금 더 세련되고 높은 수준으로 할 수 있도록 중국어 교육도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의 목표는 학생들이 한국어와 중국어, 또 영어도 유창하게 할 수 있고, 거기다가 1인 1기, 한국에서 자기 몫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가르쳐서 글로벌 리더를 만들어내는 것이 저희 한중사랑학교의 목표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 학생들이 정말 잘 적응해서 중국에서 생활했던 정서와 한국에서 생활하는 문화적인 요소들이 잘 결합해서 화학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결합이 되어야 할 텐데요.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들이 뭐가 있을까요?

곽재석:

이 학생들이 한국에서 계속 살아가려면 정체성 교육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교육에 있어서 영어, 수학 등 교과를 배우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죠. 그러나 사람이 사람으로서 자기 역할을 하려면 내가 누구인가 하는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이 학생들이 그런 정체성 부분에서 많이 흔들리고 있고요. 특히 이제는 한국에서 살아야 했기 때문에, 이곳이 모국이다, 이곳이 우리 조상이 지킨 땅이다, 나는 한국인이다, 이런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겁니다.

앵커:

역사교육도 필요하겠네요?

곽재석:

그렇죠. 역사교육이라든지, 문화체험, 또 여기에 대한 나름의 토론, 이런 것들도 저희들이 앞으로 열심히 해 나가야 하는데요. 이런 부분은 아직 미비되어 있습니다.

앵커:

교육 당국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곽재석:

지금 이 아이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저희가 할 수 있는 여력이 많이 약합니다. 교육당국에서 나름대로 하고 계시지만, 내년에는 이 학생들을 학교로 넣기 위해서 대안학교 인가를 받기 전에 예비학교 과정이라고 있습니다. 그걸 교육청에서 위탁을 하는데요. 저희같은 기관이 내년에 위탁예비학교로 지정을 받으면 더 많은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교육 당국에서는 그런 것에 신경을 써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끝으로 청취자 여러분과 함께 듣고 싶은 노래가 있다면 한 곡 골라주시고, 그 이유도 말씀해주시죠.

곽재석:

저는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이 노래를 좋아합니다. 저희 아버님이 2년 전에 작고하셨는데,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아버지가 생각나서 이 노래를 같이 공유하고 싶고요. 연말이 다가오니까 이 노래를 같이 들으시는 분들이 어머니, 아버지께 전화라도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한중사랑학교의 곽재석 교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곽재석:

네, 감사합니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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