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미샤배》 한국문학 독후감시상식 중앙민대서
11월 28일, 중앙민족대학교에서 2015년 《미샤배》 한국문학 독후감대회 시상식이 성황리에 거행되였다.
본 대회는 한국문학번역원의 주최, 중앙민족대학교 외국어학원 한국어학과가 주관, 미샤 차이나의 협찬을 받아 중국 전 지역 대학생 및 대학원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지정도서 한국소설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에 대한 독후감을 공모하는 행사였다. 본 대회는 한국문학을 통해 중한 교류를 증진시키고 중한문학번역의 발전과 관심을 고무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독후감 대회 신청자는 총 556명이였으며 이중 296편의 독후감이 접수되여 11분의 심사위원단이 3심에 걸쳐 공정하고 심도있는 심사를 하였다. 심사후 본선에 총 16편이 올랐고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장려상 10명의 순위가 정해졌다.
본 시상식은 1부, 2부, 3부로 나누여 진행, 1부에는 입상자들의 시상이 있었고 2부에는 시랑송, 노래, 댄스, 퀴즈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되였고 3부에서는 《두근두근 내인생》의 영화를 상영하였다.
영예의 대상은 천진사대 림심혜(林沈慧)학생이 수상하였고 최우수상은 민족대의 장염(张琰)학생과 언어대 방원(方园)학생이 수상하였으며 우수상은 북경대학의 종사(宗帅)학생, 대련외대의 원청요(袁青瑶), 장해리(张海莉)학생이 각각 수상하였다. 장려상 10명가운데 일반인이 수상하기도 하여 이번 대회가 학생뿐아니라 일반인들까지도 큰 관심을 보였다는 점에서 눈여겨볼만하다.
심사위원장 김춘선교수는 심사평에서 대상을 받은 림심혜학생의 독후감《불안한 인생사랑》에 대해 다음과 같은 평을 하였다.
《조로병에 걸린 아름이의 인생에 대한 끈질긴 사랑과 부모에 대한 깊은 사랑, 부모인 미라와 대수의 병든 자식에 대한 끝없는 사랑, 장할아버지와 친구로서의 풋풋한 사랑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사랑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사랑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자기의 깨달음을 참신하게 표현한 면이 돋보였으며 글의 구성뿐만아니라 문장력도 탄탄하여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대상을 주었다》고 하였다.
이어 최우수상을 받은 장염의 독후감 《생명은 여름에 젊어간다》는 《자기만의 시선으로 분석한 문장이라는 점, 독특한 표현과 형식이 돋보이는 독후감》이라며 《주인공 아름이의 고통에 시달린 짧은 인생을 그것이 내포하고있는 다층적인 의미로부터 그의 삶은 완전한 삶이며 존엄있는 삶이며 의미있는 삶이라는 자기의 생각과 깨달음을 정확한 문장으로 표현하여 매우 인상적이였다》고 하였다.
최우수상을 받은 방원의 독후감 《당신은 왜 살고있나?》는 《제목이 참신하고 주인공 행동을 자신의 생활과 련결시킨 점, 글을 통해 표현하고저 하는 자기 생각이 다부지고 성실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총평을 하였다.
중국과 한국의 관계가 깊어가면서 사회, 경제뿐아니라 문화적 교류도 빈번해지고 있다. 행사 참여자들은 문학을 통해 중국 독자와 한국 독자들의 만남과 교감이 이뤄질수 있었던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도 뜻깊은 행사였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만남의 장이 지속되였으면 한다고 바랐다.
/중앙민족대학 한국어학과 신사명
편집/기자: [ 최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