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야동' 속에 유럽 불바다 만들 계획이!

[기타] | 발행시간: 2012.05.01일 17:24

지난해 독일에서 압수된 메모리카드에 저장되어 있는 포르노 비디오파일 속에서 100건에 달하는 알카에다 비밀 문서가 발견되었다고 B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5월, 알카에다 요원으로 추정되는 마크수드 로딘과 유수프 오칵에게서 압수한 이 파일에는 테러조직의 미래에 대한 계획과 과거 공격에 대한 문서가 들어있었다.

문서에 언급된 가장 섬뜩한 계획 중 하나는 유람선을 납치한 다음 당국이 알카에다가 지정하는 죄수들을 풀어 때까지 포로들을 한 명씩 처형하는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알카에다는 인권침해 문제가 여러 번 불거졌던 관타나모 미군 수용소에 수감된 알 카에다 죄수들을 기리는 의미로 포로에게 수용소 죄수복과 비슷한 옷을 입힐 계획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소위 말하는 ‘외로운 늑대,’ 즉 조직의 도움 없이 혼자 행하는 테러행위를 장려하려는 계획이었다.

“문서 제작자는 알카에다가 저비용/소규모 공격과 대규모 공격을 동시에 해야 한다고 믿는 듯 합니다,” 문서를 처음 보도한 기자 중 하나인 독일 신문 디 제이트의 야신 우샤르바슈가 말했다.

그는 알카에다가 이렇게 동시에 테러를 자행하면 설령 대규모 테러가 실패하더라도 어느 정도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계산을 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실제로 지난해 유럽에는 이런 식의 1인 테러가 여러 번 일어났는데, 가장 최근에 있었던 것은 지난달 자신을 알카에다 소속이라고 밝힌 모하메드 메라가 프랑스에서 7명을 사살한 것이다.

알카에다는 이 과정에서 개개인의 테러리스트에게 연락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예멘에 위치한 단체를 통해 발행하는 잡지를 이용해 영향력만 줄 뿐이다.

캐나다 비밀 첩보 기관의 수장인 리처드 파든은 이러한 소규모 공격을 행하는 자들이 “더 큰 네트워크에 속해있지 않아” 찾아내기 더 힘들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일 속에는 미래에 대한 계획 외에 과거 테러행위에 대한 상세한 정보 역시 들어 있었다. 그 중에는 164명이 희생당한 2008년 뭄바이 공격과 52명이 죽고 수백명이 다친 2005년 런던 지하철 사건도 있었다.

문서에 따르면 런던 사건 당시 알카에다는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G-8 정상회담이나 잉글랜드 은행을 공격할 것을 고려했지만, 폭발물이 적게 들기 때문에 지하철을 택했다고 한다.

지난해 알카에다의 창립자이자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이 사실된 이후, 테러조직이 추진력을 잃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 발견된 이 문서는 기회만 되면 알카에다가 다시 테러행위를 일삼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코리아헤럴드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7%
10대 0%
20대 26%
30대 26%
40대 7%
50대 4%
60대 4%
70대 0%
여성 33%
10대 0%
20대 11%
30대 15%
40대 0%
50대 4%
60대 0%
70대 4%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소식을 알리면서 충격을 주었던 최병길 PD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19일 최병길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는다"라며 "싸우고 싶진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 방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