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신용카드 회사인 인롄(银联·은련, UnionPay)카드가 스마트폰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이용한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중국 경제전문지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의 보도에 따르면 인롄카드는 "중국 4대은행인 공상·농업·중국·건설은행을 포함한 20여개 상업은행과 연합한 모바일 결제서비스 ‘윈산푸(云闪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윈산푸'는 NFC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윈산푸' 모바일카드를 만들면 바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윈산푸'를 개통하면 고객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스마트폰에 저장된 윈산푸 카드를 열고 인롄카드 결제기능이 지원되는 POS기에 갖다 댄 후 비밀번호만 누르면 결제가 완료된다.
'윈산푸'는 까르푸, 맥도날드, 왓슨 등 주요 25개 소매 브랜드 산하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다만 '윈산푸'는 안드로이드 4.4.2 버전 이상의 스마트폰에 한해서만 기능이 지원된다.
인롄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인롄이 애플페이 지원을 위한 POS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조만간 공표될 것"이라고 밝혀 내년부터는 아이폰에서도 인롄의 모바일결제 지능이 지원될 전망이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