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곳곳에 물난리와 가뭄 등 이상기후가 엄습해 주민들이 대거 대피했다.아르헨띠나 동북부 우루과이 접경지역인 엔트레 리오주에는 집중호우에 따른 우루과이강의 범람으로 린근 거주민 만여명이 24일(현지시간) 피신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향후 수시간내에 2만여명이 추가로 대피해야 할것으로 당국은 보고있다.
우루과이강은 100년만에 가장 높은 수위를 기록한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빠라과이에서도 수주간 비가 쏟아지면서 빠라과이강이 범람해 23일까지 수도 아순씨온의 거주민 7만여명이 대피했다고 재난당국이 밝혔다.
빠라과이의 파라나강도 위험수위를 넘겨 저지대 난민촌을 위협하자 지역민들은 고지대로 피신해 천막생활을 하고있다.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빠라과이강의 수위는 1983년 이후 최고치인 7.2메터에 달하고있다.
꼴롬비아에서는 오래동안 가뭄이 이어지면서 수력발전마저 차질을 빚어 전기공급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꼴롬비아 정부는 샤워물을 아껴쓰고 공공건물이나 대형 쇼핑몰 등에 전기사용을 절제해달라고 촉구했다.
남미지역에 가뭄과 물난리 현상이 동시에 발생하는것은 엘니뇨(厄尔尼诺现象)에 따른 영향이라고 기상학자들은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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