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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양로원에 사랑의 온정 넘쳐흐른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1.08일 09:44

칭다오일출전자 채홍길 사장이 온수매트 10세트를 기증하고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 박영만 기자=손옥남, 김설화 두 조선족 모녀가 운영하는 칭다오백두산양로원에 차가운 겨울날씨와는 전혀 다른 칭다오동포들의 사랑의 온정이 훈훈히 넘쳐흐르고 있다.

  29일 칭다오 일출전자유한회사의 채홍길 사장이 본 공장에서 생산하는 온수매트 10세트를 싣고 백두산 양로원을 찾아왔다. 채 사장은 칭다오 한국인병원 김봉동 원장의 소개로 조선족양로원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차가운 겨울에 따뜻한 온정이 흐르는 온수매트를 백두산 양로원 김설화 원장에게 기증하였다. 김설화 원장은 이렇게 비싸고 질 좋은 (한세트 가격 1980위안) 온수매트를 양로원 노인들에게 유용하게 잘 사용하겠다고 답례했다. 채홍길 사장은 노인들이 따뜻한 온수매트에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면서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거의 같은 시각, 칭다오가목사향우회 이동일 회장이 회장단 임원들과 함께 양로원에 나타났다. 이동일 회장은 이제 곧 양력설이 다가온다면서 협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비용으로 입쌀, 식용유, 바나나 등 물품과 위문금을 전달했다. 이들은 물품을 전달한 후 양로원에 들어가 86세나는 가목사출신의 박춘희 할머니와 덕담을 나누었다.

  고향이 가목사 항심촌인 박춘희 할머니는 고령임에도 건강한 신체를 자랑하면서 아들집에서 혼자 있기보다 조선족노인들이 많이 모여있는 양노원이 훨씬 편하다면서 금방 한국에서 유행되는 노래 ‘백세인생’을 단체로 배웠다면서 노래를 하기 시작했다. “...80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쓸만해서 못 간다고 전해라.” 박할머니는 노래 가사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는데 노래를 부르면서 얼굴에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이날 오후에는 청양구 한인교회에서 입쌀 10포대와 감귤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돌아갔다. 청양한인교회에서는 매년마다 한번씩 양로원에 와서 애심을 표달하고 있다.

  이외에도 칭다오 한국인병원에서 정기적으로 노인들에게 건강검진을 해주고 있으며, 여성협회, 기업협회, 칭다오농일식품, 순복음교회, 연변대학동문회 등 조선족단체와 개인들에서 지속적으로 백두산양로원에 사랑의 기증을 해오고 있다.

  칭다오백두산 양로원은 2006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157명의 조선족로인들이 거주해있다.

  손옥남 창시자의 소개에 따르면 지금까지 매년마다 40여 명의 조선족노인들이 양로원에서 운명하는데 그 뒷처리를 양로원에서 깔끔하게 처리해주고 있다고 했다.

  백두산양로원 김설화 원장은 현재 비록 여러가지 여의치 않은 조건이지만 조선족들과 한국인들의 성원과 후원에 힘입어 금년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면서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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