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편이 연착되는 관계로 유효 비자가 없는 400명의 시리아 공민들이 8일 0시 전까지 유효한 터키의 "무비자 입국" 시간을 놓치게 돼 여객기는 할수 없이 레바논 베이루트 국제공항에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8일 저녁 베이루트 국제공항에 체류하고 있던 174명의 시리아 공민들이 시리아항공사의 여객기를 이용해 귀국했으며 나머지 226명의 시리아 공민들도 당일 저녁 귀국했다고 레바논 통신사가 보도했습니다.
소개에 따르면 이 400명의 시리아 공민들은 7일 저녁 베이루트 국제공항에서 2대의 터키항공사 여객기를 이용해 터키에 입국할 예정이였습니다. 하지만 터키항공사 여객기가 연착된 원인으로 대기하고 있던 시리아 공민들이 베이루트 공항에 체류할수 밖에 없었고 최종적으로 터키의 "무비자 입국" 시간을 놓치게 됐습니다.
한편 시리아 항공사는 베이루트 국제공항이 시리아 국민들이 귀국할수 있도록 여객기를 배치해 달라는 요구를 접수했습니다.
2011년 시리아 위기가 폭발한 이래 시리아와 터키의 관계는 계속 악화됐습니다. 터키 정부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물러날것을 요구했고 시리아 정부는 터키 에르도안 정부가 시리아 경내 극단조직과 반대파 무장조직을 지지한다고 비난했습니다.
2015년 12월 9일, 터키 정부는 시리아 정부와 2009년 10월에 체결한 무비자 상호 방문 협의를 폐지하고 2016년 1월 8일 0시 부터 시리아 공민은 유효 비자를 신청해야 터키에 입국할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뒤 시리아 정부도 시리아와 터키의 무비자 상호 방문 협의를 폐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번역/편집: 조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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