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촬영 중인 하나투어 희망여행 'K-Dream' 참가자들. /사진=하나투어
(흑룡강신문=하얼빈) 사회공헌활동 '희망여행 프로젝트'를 보다 다각화하는 한국 ㈜하나투어가 9일부터 5일간 제주도에서 중국 옌지(연길) 조선족 청소년 대상의 희망여행 'K-Dream'을 성료했다고 13일 밝혔다.
희망여행 프로젝트는 2005년부터 하나투어가 지속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업이다.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에게 국내외 여행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게 돕는다는 취지이며,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내 여행을 지원하는 '인바운드' 성격의 사회공헌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옌지의 사회복지기관 '사랑의 집' 청소년 10명은 성산일출봉과 천지연폭포, 용두암과 성읍민속마을 등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며, 책이나 인터넷에서만 보던 제주의 아름다움을 체험했다. 아울러 감귤따기, 난타공연 관람 등 한국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광을 마친 저녁엔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한국 전통 문양의 스탠드를 만들면서 그 위에 새해 소원과 목표를 적어 보기도 하고, 스스로에게 보내는 편지를 쓸 때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특히 이번 희망여행은 전액 하나투어 베이징지사 직원들의 기부금으로 진행됐다. 베이징지사 직원들은 2013년 3월부터 자체적으로 나눔기부 활동을 전개했고, 이번 희망여행 역시 나눔기부 활동의 연장선에서 처음 시작됐다.
하나투어 CSR팀 이상진 팀장은 "하나투어가 가진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입양아와 교민, 다문화가정들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돕는 등 CSR사업의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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