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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청대 강희제 후궁묘 도굴…"도굴꾼, 수중펌프 동원해 침입"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1.13일 15:15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청(淸)나라의 황제인 강희제(康熙帝) 후궁들의 능묘가 도굴꾼에 의해 파헤쳐져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중국 신경보(新京報)가 13일 보도했다.

  도굴된 문화재는 찾았지만, 능묘에는 곳곳에 큰 구멍이 뚫리고 담장이 파손되는 등 크게 훼손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건은 지난해 10월 31일 새벽 청대 황제 일가의 능원인 허베이(河北)성 쭌화(遵化)시의 청동릉(淸東陵) 내 경릉비원침(景陵妃園寢)에서 발생했다.

  강희제의 묘인 경릉 동쪽에 있는 이곳에는 강희제의 귀비 1명과 비 11명, 빈 8명 등 후궁 48명과 왕자 1명이 묻혀 있다.

  평소 이곳은 침수가 잦아 대외개방은 하지 않고 당직자들이 관리해 왔다고 한다.

  현지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도굴꾼들이 수중펌프와 방독면, 소형 무전기 등을 이용해 물을 빼내고 침입해 의복과 머리장식품 등 부장품 다수를 훔쳐갔다"고 전했다.

  청동릉 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사건 발생 직후 담장 밖에 낯선 사람이 있는 것을 발견해 공안이 현장을 덮쳤다"며 도난 문화재는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현존하는 최대 능원인 청동릉은 청나라 순치제(順治帝)때인 1661년 세워졌으며 15기의 능을 중심으로 총 586개의 건축물이 있다.

  순치제와 강희제, 건륭제(乾隆帝) 등 5명의 청나라 황제와 서태후(西太后)를 비롯한 황후, 비빈, 왕자, 공주 등 모두 161명이 묻혀 있다.

  청동릉은 1928년 중국 군벌 쑨뎬잉(孫殿英)이 도굴해 황제들의 무덤에 순장된 보물이 모두 약탈당했으나 보수를 거쳐 1978년 정식으로 개방되고서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번 도굴 사건을 두고 중국 당국의 문화재 보호 및 관리조치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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