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칭다오) 김영란 기자=칭다오조선족탁구협회(회장 지은룡)에서 주최한 중한 민간 친선탁구대회가 1월 17일 칭다오시 청양구 양푸자이에서 성대히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오전에는 1부 행사로 칭다오조선족탁구협회 37명 회원이 모여 먼저 정기적인 월례경기를 치렀다. 우선 남자팀이 A, B 두개 조로 나뉘어 단식 경기를 진행, 치렬한 경기를 거쳐 김동초, 최창호, 안현주, 정상학이 A팀에서, 백명춘, 박경훈, 정국량, 이학무가 B팀에서 1,2,3,4등을 차지하였으며, 여자단식에서는 이정, 팽대진, 김영란, 김향란이 차례로 1~4등에 랭킹되었다.
오후에 진행된 중한친선경기에는 칭다오조선족탁구협회의 37명 선수와 청양한인탁구협회 18명 선수가 참가하여 치렬한 대항경기를 펼쳤다. 칭다오조선족탁구협회 이학무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개시된 대항경기는 양측 선수들이 경기전 악수를 하는 순서부터 치르면서 친선, 교류, 단합의 취지를 체현했으며 단체경기와 남, 여 단식경기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이날 중한친선경기의 단체전은 칭다오조선족탁구협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남자 단식은 역시 A, B 두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A조에서는 이준, 오금영, 전일용(한국팀), 김동초씨가, B조에서는 박정오, 이해관(한국팀), 지은용, 백명춘씨가 1등부터 4등까지 차지했으며; 여자단식에서는 이정, 김하나, 서향미, 정복춘씨가 1~4등을 차지했다.
칭다오조선족탁구협회는 2012년 9월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50여 명 회원으로 발전, 지난해 3월 ‘흑룡강신문컵전국조선족탁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7월에는 한인탁구협회와 친선경기를 진행하면서 칭다오에서 널리 알려진 민족모범단체이다.
한편 청양한인탁구협회(회장 우상현)는 4년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회원수는 30여 명에 달한다.
경기후 양 협회에서는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친선과 화목을 도모하는 탁구대회를 진행하기로 약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