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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증, 단순 비만 아닌 치료 필요한 질병이라는 인식 전환 필요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2.03일 08:49
그 어느 때보다 외모에 관심이 많은 요즘 시대를 산다면, 누구나 신체적인 콤플렉스로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다. 일반화된 고정관념을 기준 삼아 아무렇게나 판단하고 이에 어긋나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렸을 때부터 여자아이는 분홍색 옷에 인형을, 남자아이는 파란색 옷에 로봇을 가지고 놀도록 암묵적으로 강요받았다. 사람마다 다른 성향을 무조건 ‘여자는 여자답게, 남자는 남자답게’ 이분법적으로만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데 틀에 짜인 성별의 상징성을 주입하는 것은 커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 맞벌이하는 비율이 2014년 기준 43.9%에 육박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집안일과 육아는 여성 담당, 남성은 여성보다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바깥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틀에 박힌 인식이 여전하다.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하면서 남녀를 구분 짓는 고정관념이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여전히 뿌리 깊게 박혀있는 편견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 남자는 남자답고 여자는 여자다운 것에 익숙한 사회에서 이에 반하는 성향을 가진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더욱 냉담하다. 그것이 어쩔 수 없는 질병이어도 마찬가지이다. 대표적으로는 호르몬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들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신체적인 콤플렉스를 넘어 정신적으로도 심각한 고통을 초래한다.

호르몬의 이상으로 남성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여성에게는 남성형의 체모가 나타나는 다모증 증상이,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한 남성에게는 여성형 유방증이 생길 수 있다. 여성형 유방증, 일명 여유증은 말 그대로 남성의 유방이 여성의 유방처럼 발달한 것을 일컫는다. 앞서 말했듯이 여유증을 가진 남성들이 더욱 고통받는 이유는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 때문이다. 여유증을 하나의 질병으로 인정하기보다는 운동 부족으로 인한 남성성의 상실이라는 편견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수영장, 스파, 여유증, 비만, 다이어트

여유증은 남성 호르몬과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불안정한 사춘기 때와 남성 호르몬의 분비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노년기에 발생하기 쉽다. 사춘기의 여유증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여유증이 발생한 후 장기화된 경우라면 약물을 통한 치료 효과는 크게 기대하기 어렵고, 수술로써 유선조직을 절제해야만 치료할 수 있다.

<여성형 유방증 자가진단법>

- 마른 체형에 비해 가슴만 유난히 돌출된 경우

-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했지만, 가슴 체지방은 남아있는 경우

- 가슴에 몽우리가 만져지고 유륜 주변이 볼록하게 나와 있는 경우

여유증은 숙련된 전문의를 통해 수술하는 경우 완치가 가능하며 재발의 위험성도 극히 낮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가 여유증임을 인지하고 치료를 결심하기까지의 과정이 쉽지 않다. 단순히 살이 쪘다고 생각하여 운동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여유증임을 자각했더라도 창피하다는 잘못된 생각이 치료 시기를 더욱 늦추고 있는 것이다. 여유증이 의심되는 경우 혼자 고민하지 말고 병원에 방문하여 의료진과 상의하여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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