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이국주의 결혼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5일 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개그우먼 이국주가 새해 계획으로 결혼을 염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국주는 달력을 잡고 혼잣말로 "6월에 여행 갈 거야. 절대 이번에 혼자 안 갈 거야"라며 "9월엔 연애를 시작하는 거야. 추석 때 상견례를 하자"고 말했다.
이어 "요샌 3개월 연애하고 결혼하더구먼"이라며 비장한 모습으로 "11월엔 결혼하기"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표정만큼은 야무진 새댁 같았다.
하지만 눈이 지나치게 높다는 게 함정. 이국주는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직접 만두를 빚기 시작했다.
이국주는 시행착오 끝에 만든 만두를 도시락으로 정성스럽게 포장한 후, 편지까지 손수 준비해 대상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주인공은 대세남 서강준.
이국주는 서강준을 보자마자 설렌 표정으로 "살이 빠지지 않았냐"고 물었다. 남자 앞에서는 그녀도 영락없는 소녀 같은 모습이었다.
서강준은 "케이트 윈슬렛 같다"며 이국주를 기쁘게 했다. 기분이 좋아진 이국주는 그에게 "올해는 돈도 많이 벌고, 일도 많이 하라"며 "하지만 절대 연애는 하면 안 된다. 여자는 나 말고 다 늑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나 혼자산다'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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