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하얼빈)인터넷을 통해 모인 전과자 일당이 수도권 일대를 돌며 금품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한국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조모(36)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씨 일당은 지난 5일 오후 7시께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한 전원주택 창문을 뜯고 들어가 2700만원 상당의 금품이 들어있는 금고를 훔치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 주택에서 15차례에 걸쳐 6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조씨 일당은 경찰 조사를 피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인근 야산에 내린 뒤 범행 장소로 이동하고 범행 이후 다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주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결과 조씨는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려 강·절도 전과자들을 모집, 돈을 벌기 위해 어린아이 유괴도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