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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어린 신부의 잔혹사…최연소 신부 겨우 2살

[CCTV 한국어방송] | 발행시간: 2016.03.14일 13:17

[CCTV.com한국어방송]인도의 외진 마을에 미성년자 결혼 현상이 아직도 아주 심각한 수준입니다. 최근 인도의 최연소 신부가 고작 2살 밖에 안 된다는 사실이 인도 언론에 보도되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인도 벨와라에 살고 있는 쿠바 라발은 최근 들어 근심이 많아졌습니다.

미성년인 조카들의 결혼을 반대한 후로부터 위협과 협박을 자주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인도의 외진 마을에서 미성년 결혼은 여전히 보편적인 현상입니다.

(자막)어린 신부 삼촌 쿠바 라발

이토록 어린 나이에 결혼은 마땅치 않습니다

성인이 돼서 어려운 일들이 많을 것입니다

남편과도 다양한 문제로 모순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들은 더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결혼을 결사 반대합니다

풍속에 따라 어린 신부는 결혼 후에 여전히 친정에서 살다가 11, 12살이 되면 남편 집으로 가는데 그후 어린 신부의 운명은 온전히 시댁에 달려 있습니다.

이때부터 어린 신부는 나이에 비해 훨씬 힘든 가무 노동을 해야 하고 교육을 받을 기회조차 박탈당합니다.

심지어 시댁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폭행을 당하기 일쑤이며 일부는 십대에 벌써 아이를 낳고 엄마로 살아가기도 합니다.

인도에서 미성년자 결혼이 가장 창궐하는 라자스탄 주의 경우 약 15%의 여성이 18살 전에 결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을 통해 알 수 있다시피 신부들이 아주 어렸는데 그중 최연소는 겨우 2살 밖에 안 됐습니다.

인도는 일찍 미성년자 결혼과 관련된 법안을 내왔지만 여태까지 효력을 발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엔 아동기금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3분의 1 이상의 어린 신부가 인도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도의 심각한 어린 신부 현상은 종교 전통 외에도 경제가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입니다.

예로부터 인도는 혼수제도가 성행했습니다. 결혼할 때 친정에서는 엄청난 규모의 혼수를 마련해야 하는데 신부가 어릴수록 혼수가 적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많은 가난한 가정에서는 아이가 어릴 때 시집보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편집:김미란, 임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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