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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례대표 명단 공개,조선족출신은 없었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3.23일 08:10
새누리당에도 재외동포는 없었다


새누리당이 22일 발표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후보자 45명에 재외동포와 관련된 후보자는 단 한 명도 오르지 않았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에 이어 새누리당에서 까지 철저히 배제됨에 따라 20대 국회에서 재외동포 출신이나 전문가는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이번 선거에는 그 어느 때보다 재외동포 신청자가 많아 해외한인사회는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졌으나 역시나로 마감됐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점쳐졌던 조선족(중국동포) 관계자도 모두 고배를 마셨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김성곤 의원은 서울 강남갑으로 전략 공천받았다.

미주중앙일보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비례대표 1번에 배정된 송희경(52) 전 KT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사업단장을 비롯한 45명의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지만 '공천 뇌관'인 유승민 의원의 거취에 대한 언급은 또 다시 미뤘다. 2016.3.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누리 비례명단 공개, 파격·혁신 없었다..막말인사도 포함

조선족 비례영입은 설에 그쳐..남녀·업종·연령 안배한 일반적 수준

공천내홍을 겪고 있는 새누리당의 분위기가 비례대표 발표로도 쇄신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700명에 가까운 신청자 중 45명을 추려 발표했지만 눈에 띄는 파격적 영입은 많지 않다는 평이다. 외려 이전 선거보다 혁신적 인물이 적어 총선 바람몰이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새누리당은 22일 송희경 전 KT평창동계올림픽 지원사업단장을 1번으로 하는 총 45명의 비례대표 추천명단을 공개했다. DMZ(비무장지대) 지뢰폭발사고의 영웅 이종명 예비역 육군대령이 전체 2번으로 남성 후보 중 최우선으로 추천됐고 임이자 한국노총 중앙여성위원장, 문진국 전 택시노조 위원장 등이 뒤를 이었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비례명단을 발표하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정체성이 확실한 분들 가운데 △개혁 적임자 △일자리 등 당면과제 해결 적임자 △아이들에게 사표와 귀감이 될 국민적 영웅 등 세 가지 관점에서 후보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치권은 최종 공개된 새누리당의 비례명단에 다양성 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지적한다. 이민사회가 확대되고 각종 사회 계층화가 극명해지는 상황인 만큼 19대 국회의 이자스민 의원처럼 선명한 계층 대표성을 지니는 인물을 배치했어야 한다는 거다.


돌아보면 19대엔 상대적으로 화제가 풍성했다. 무엇보다 박근혜 대통령 본인이 비례 11번에 배치되며 전체 명단에 중량감을 실었다. 또 전국민을 충격에 몰아넣은 '조두순사건'의 피해어린이 주치의로 화제가 됐던 신의진 의원(비례7번)이 대중의 주목을 받으며 비례대표 명단에서 화제가 됐다.




19대 회기 내 관심이 집중됐던 필리핀 출신의 귀화인 이자스민 의원(비례15번)은 새누리 비례를 통해 최초의 이주여성 국회의원이 됐다. 탈북자 출신으로는 처음 배지를 단 조명철 의원(비례4번)도 화제를 모았다. 결국 새누리당은 19대에 비례를 무려 25번까지 당선시키며 전국적인 지지도를 과시했다.


그러나 20대 비례 명단에서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돌려놓을만한 인물을 찾아보기 어렵다. 남녀비율은 물론 기업과 노동계, 청년 등을 잘 짜맞췄지만 눈길을 끄는 추천은 많지 않다는 평이다. 당선권에서는 원유철 원내대표가 영입한 것으로 알려진 '국수' 조훈현9단(비례 14번) 정도가 눈길을 끈다.


대중적 인지도 면에서도 비례대표 명단엔 아쉬운 부분이 많다. 새누리당은 당초 피겨스타 김연아 선수 영입에 공을 들였지만 실패했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 등도 영입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비례행을 결심하지 않았다.


물론 유명도가 국정수행능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스포츠계 출신 비례대표의 재선은 아직 거의 없다. 연예인 출신으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돼 재선에 성공한 사람은 김을동 의원 한 사람 뿐이다. 하지만 화제가 되는 인물을 당선권에 배치할 경우 선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음은 분명하다.


새누리당은 외려 막말 파문에 휩싸인 인사를 당선권에 배치하는 등 표심이 등을 돌릴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비례 15번을 받은 김순례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지난해 4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에 대해 '시체장사', '거지근성'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쏟아내 직무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the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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