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상해57오적(悟籍)문화전파유한회사(대표: 류광엽)에서는 “그들이 알고싶다”는 주제로 대학교수이며 조선족력사학자인 리광인씨를 초청하여 “중국혁명과 조선족인물” 력사특강을 조직하였다. 특강에는 상해에서 생활한는 조선족 젊은이 근 20명이 참석하여 자못 열기를 띠였다.
“상해57오적문화”는 뜻이 맞는 조선족 젊은이들이 함께 손을 잡고 우리 력사와 문화 지키기에 나선 문화전파유한회사이다. 회사는 현재, 우리 문화가 상해에서 생활하는 많은 조선족들 현실생활속으로 스며들도록 곁에서 지켜드리련다는 취지로 책과 예술, 이벤트, 추억, 겨레력사답사 등으로 조선족문화선전에 심혈을 기울이고있다. “상해57오적문화”는 지난해부터 조선족소설가 류연산의 장편기행문 “혈연의 강들”을 주제로 연길, 북경, 대련 등지에서 사진전시회를 비롯해 다양한 추억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회를 마련한데 이어 오늘의 “그들이 알고싶다”는 력사특강을 조직하기에 이르렀다.
리광인씨는 30여년간 겨레력사 연구의 외진 길을 걸어오면서 《양림평전》, 조선족항일인물지-《겨레 항일지사들》(전4권), 《항일련군의 조선족녀전사들》, 《광복전 겨레작가론》 등 20여부의 저서를 펼친분으로서 이 땅의 겨레 력사에 일가견을 가진 력사학자로 알려져있다. 남방의 대학에서 교편을 잡은후에는 겨레혁명력사가 깃든 곳이라면 2만 5천리 장정 현지답사를 비롯한 어디든지 달려가면서 이 땅의 우리 겨레가 잘 모르는 홍22군 참모장 장세걸, 정강산중대장 진룡학, 홍군음악가 최음파, 홍군비행사 진덕근 등 많고많은 겨레 인물과 사건들을 발굴하고 정리해냈다.
이날 리광인씨는 “중국혁명과 조선족인물”을 주제로 동북항일련군 제3군 군장 허형식, 동북항일련군 제4군 정치부주임 황옥청 등 60~70명의 사급이상 장령들로부터 산해관 이남의 중국의 광활한 대지에서 활동한 홍군장령 양림-무정-장세걸-진룡학-최음파-진덕근, 당 계통의 리철부, 주문빈 등에 이르기까지 겨레영웅인물들의 이야기를 보는듯이 친근하고 흥미진진하게 젊은 친구들한테 들려주었다. 또한 그러한 인물들이 당년 모택동, 주은래, 팽덕회 등 수령인물들과의 친밀한 관계까지 일일이 설명하여 특강에 보다 큰 흥미와 재미를 더해주었다.
특강이 끝난후 북경 민족출판사의 협찬으로 참여한이들에게 책을 선물로 나눠드리는 행사도 있었다.
“상해57오적문화”의 류광엽대표는 이번 특강은 상해에서 생활하는 더욱 많은 조선족젊은이들이 우리 력사를 정확히 알게 하기 위함이고 향후에도 이러한 특강과 현지력사답사를 더 많이 주최하겠다고 밝혔다.
/김추나
편집/기자: [ 김정함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