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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섬유대국에서 섬유강국으로

[CCTV 한국어방송] | 발행시간: 2016.03.31일 10:55
[CCTV.com 한국어방송] 중국은 섬유 생산량이 전 세계 과반을 차지하는 '섬유대국'이다. 그러나 구조적 문제로 인해 생산능력 과잉과 재정압박, 혁신 및 인재의 부족 등으로 시름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중국은 섬유대국에서 '섬유강국'으로 향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 내 섬유제품 분야별 국내생산비율은 2014년 기준으로 의류 46.8%, 홈텍스타일 28.6%, 산업용 섬유 24.6%로 2010년에 비해 산업용 섬유의 비중이 4.6%p나 상승했다.

지난 5년간 중국의 섬유산업은 크게 성장했다. 중국 방적공업연합회의 가오용 부회장은 중국 섬유제품이 사람들의 생활 속 다양한 분야에 침투해 있다고 지적했다. 정수기 및 공기청정기의 필터는 물론, 자동차나 항공기, 열차 등에도 탄소섬유가 사용된다. 여기에 인체이식용 인공심장과 장기에도 섬유공학이 필요하다.

가오 부회장은 "중국의 섬유산업은 세계 최대의 규모"라고 강조했다. 세계 섬유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3분의 1을 넘는다. 해외 중고가 제품 시장에 진입한 의류 브랜드도 적지 않다. 강남포의(JNBY)는 프랑스, 일본, 러시아 등 십수개의 나라 및 지역에 진출해 있으며, 보스덩(Bosideng)은 8개국에 진출해 400개가 넘는 판매처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작년에는 중국의 전체 수출이 부진하면서 섬유의류 수출 또한 감소했다. 중국 국내의 노동비용이 상승한 것은 물론, 수출상대국의 경기가 좋지 않은데다가 환율까지 하락했다. 작년에 양적완화를 실시해 통화가치가 낮아진 유럽연합(EU)과 일본은 모두 중국의 주요 섬유수출대상국이었다.

중국 해관의 데이터에 따르면 섬유의류 수출금액이 2015년에는 전년대비 4.8% 감소한 2911억 달러였다. EU와 일본 대상으로는 수출이 각각 9.3%, 11.6% 감소했다.

반면 중국 본토 외에서 중국인 '유커'들이 섬유의류를 소비하는 사례는 크게 증가했다. 중국 공업정 보화부의 펑베이 차관은 "해외 브랜드에는 인지도와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그 품질기준이 높고 소비환경이 좋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펑 차관은 중국 섬유산업이 고도화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더욱 소비자 니즈에 알맞는 다양한 제품구성을 추구할 것, ▲제품의 신뢰도와 품질을 향상시킬 것, ▲브랜드의 영향력을 높여 소비자 사이에 인지도를 쌓을 것 등을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비약적인 기술혁신만이 아니라 작은 혁신도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작은 혁신이 품질이나 품목구성에 큰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소비자의 구매의욕을 자극하고 공급이 수요를 환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가오 부회장은 중국의 섬유산업이 현제 높은 기술수준의 제품을 개발하는 데에는 세계 첨단수준에 약간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번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시행되는 13차 5개년계획 기간 중에는 과학기술 투입이나 고성능과학연구프로젝트, 국제브랜드 육성 등을 강화해 섬유강국을 향해 노력해나가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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