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치열한 내수(內需)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세계 스마트폰 ‘양강’인 삼성전자와 애플도 현지업체의 물량공세에 고전하고 있다.
31일 스마트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와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17.8%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비보(VIVO)가 12.5%로 2위에 올랐고, 샤오미는 11.8%로 4위에 올랐다.
애플(11.9%)은 샤오미에 0.1%포인트 앞서 3위를 기록했지만, 삼성전자는 6.5% 점유율로 6위로 내려앉았다.
중국 업체 간 순위 다툼도 치열하다. 2월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화웨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는 3위에 머물렀고, 비보는 1년 전에는 8위에 머물렀던 업체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기술력이 삼성·애플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스마트폰 성장 시장인 중국·인도에서 중국업체들의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