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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제사 우리 생활속으로 스며든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4.01일 10:31
인터넷제사 사이트 “길상자은원” 김남선총경리를 만나본다



조선족 김남선(우1), 전혜령,한족 왕국봉이 함께 인터넷 “길상자은원”을 운영하고있다

인터넷에서 제사를 지낸다는것은 인터넷제사 사이트에 접속하여 조상을 모시는것이다. 일례로 “자은천하(慈恩天下)”이라는 사이트(http://tianguo.cientx.com/) 접속후 각자 사정에 따라 감은원(感恩园),여의원(如意园), 만수원(万寿园),길상원(吉祥园),부귀원(富贵园) 등 다섯개 인터넷궁전중 한 궁전을 선택하여 조상을 모시는것이다. “자은천하”에는 음식과 생화는 물론 술, 향 그리고 다양한 옷가짐과 고인들에게 보내드리는 여러가지 물품들이 완비하게 구비되여있어 언제든지 조상을 기릴수 있다.

그렇다면 현재 얼마나 되는 사람들이 인터넷제사를 받아드리고 인터넷으로 제사를 지낼가?

인터넷제사 전국으로 보급

장춘시 중동재부중심(中东财富中心)에 위치한 “길상자은원(吉祥慈恩院)”은 현재 국내서 회사면적(1200평방메터)이 제일 큰 인터넷제사회사이다. 김남선(조선족)총경리는“길상자은원은 북경자은천하인터넷기술유한회사의 분점중 하나”로 지난해 7월에 설립되였다고 소개한다.

그에 따르면 “자은천하”를 출시한 북경자은천하인터넷기술유한회사(리사장 남경화, 조선족)는 현재 전국 27개 분점이 있으며 장춘에만 분점이 5개, 연길에는 3개가 있다.



2010년 11월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된 《천국문명》발표식 (오른쪽 세번째 남경화리사장)

“자은천하”의 사용자는 5년전 갓 시작할 때는 2000명 미만이였으나 현재는 전국적으로 10여만명에 달하는 사용자가 있다. 《인터넷에서 제사를 지내면 성의가 없다》, 《가상세계여서 허위적이다》 등 비난이 없은것은 아니였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문명제사, 환보제사 의식이 빠르게 파급되며 사람들에게 자연스레 전수되고있으며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저절로 찾아온다고 김총경리는 말했다.

금년 6월에는 핸드폰으로 인터넷제사 사이트를 접속할수 있게 되는데 그때 가면 더 많은 사람들이 쉽고 또 더 신속하게 접근할수 있어 소비자들이 더 빨리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정부차원에서도 “자은천하”를 적극 밀어주고있다. 2015년 중국예술절기금회에서는 “자은천하”에 600만원의 지원금을 하달했다. “자은천하”가 정부에서 제창하는 “문명제사”, “환보제사” 추세에 맞을뿐더러 전통문화 계승에서도 큰 작용을 일으킬것으로 판단했기때문이다.

지난해이래 전국 각 지방에서는 “문명제사, 환보제사”창의서를 발기하고 청명기간 길거리에서 종이돈을 태우는 등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위를 저지시키고있다. 올해 청명을 앞두고 장춘시에서는 한개 가두에 한개 장소를 정하여 제사를 지내도록 요구하고있는데 남관구 명주가두에서는 “길상자은원”을 시범장소로 정하고 산해 4개 사회구역의 주민들이 “길상자은원”에 가 인터넷제사를 지내도록 선전하고있다. 또 김남선총경리를 찾아와 주민들에게 효문화, “자은천하”에 대해 설명해줄것을 바라기도 했다.

인터넷제사 조선족들이 한몫

북경자은천하인터넷기술유한회사의 리사장 남경화는 조선족, 이런 연고로 현재 동북에서 자은원을 운영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조선족이다. 현재 북경 3개 회사중 1개, 장춘 5개 회사중 4개, 연길 3개 회사 등은 모두 조선족이 경영자이다.

알아본데 의하면 현 사용자 대부분은 한족이지만 수시로 고향에 돌아가 제사를 지내지 못하는 조선족들이 늘어남에 따라 외지, 한국에 있는 조선족사용자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김남선총경리는 말한다.

그는 “자은천하”는 “간단히 제사를 지낸다”의 의미만이 아닌 “사람들에게 자신의 뿌리를 되찾고 우리 생명의 진리를 알게 하는, 진정한 효문화를 깊이 느낄수 있게 하는 성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한다.

김남선총경리 역시 “자은천하”의 소비자로부터 운영자로 전환했다. 그는 해장(海葬)한 아버님의 제사를 제대로 지내줄수 없었던것으로 늘 죄송함을 지니고있었는데 “자은천하”을 접하고 그 한을 풀수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서로 다른 지역에서 생활하고있는 형제 모두가 설이면 “자은천하”에 접속해 인터넷에서 같이 아버님한테 제사를 지낸다.

“길상자은원”을 찾는 사용자중 특수한 가족이 있다고 한다. 장춘에 살고있는 전씨가문 30여명 모두가 “자은천하”의 소비자이며 가족은 2015년, 2016년 설에 “길상자은원”을 찾아 함께 조상을 추모했다고 한다.

전씨는 “자은천하은 인터넷무덤이 아니라 조상을 모시는 장엄하고 호화로운 궁전으로 장식되였다. 여기에 고인의 사진, 음성, 영상 등을 올려놓고 헌화, 분향을 하거나 제사상을 차릴수 있다. 제사를 지내는 순간 우리는 친인들에 대한 그윽한 그리움과 생명의 장엄함에 눈물을 흘리게 된다.”고 말한다. 특히 가문의 후대들이 “자은천하”를 접한후 어른들에 대한 공경심, 효도가 눈 띄이게 달라지고있다며 기뻐한다.

김남선총경리는 앞으로 한국어로 접속가능토록 현재 북경자은천하인터넷기술유한회사에서 기술면에서 개조하고있는중이라고 말했다.



“길상자은원”에서 인터넷제사를 체험하고있는 사람들

편집/기자: [ 최화,박명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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