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이뉴스24 >
[이성필기자] '베이비 지' 지동원(21, 선덜랜드)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모양이다.
선덜랜드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의 의견을 물은 결과 지난 1월 2일 맨체스터 시티와 겨뤄 1-0 승리를 한 경기를 '올해의 경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경기에서는 후반 33분 니클라스 벤트너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지동원이 후반 추가시간 스테판 세세뇽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조 하트를 따돌리고 결승골을 터뜨렸다.
오프사이드 논란이 있었지만 골로 인정됐다. 당시 골 세리머니 과정에서 한 남성 팬이 지동원에게 키스 세례를 퍼붓는 등 화제도 풍성했다. 선덜랜드는 "경기종료 직전 터진 지동원의 결승골로 강력한 인상을 남기며 이겼다"라고 짜릿했던 그 경기를 추억했다.
지동원은 올 시즌 주로 교체로 나섰다. 19경기 중 17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고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미래 자원으로 꼽혔다.
한편, 선덜랜드의 올해의 선수는 스테판 세세뇽이 선정됐다. 올해의 젊은 선수는 제임스 맥클린, 올해의 골은 지난 2월 2일 노리치 시티전에서 기록한 프레이저 캠벨의 골이 뽑혔다.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