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리헌 특약기자= 목단강시조선족로인협회 제8분회는 청명절련휴일을 계기로 뜻깊은 "추모"와 "그때 그 시절" 이란 주제로 "추모, 학습, 감은(感恩)"의 온돌모임을 가졌다.
장진주분회장의 사회하에 전체기립, 3분간의 묵념으로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선렬들의 넋을 기리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정치보도원인 리길수씨가 정중한 추모 발언을 하였다. 그는 목단강시의 조선족은 영광스런 혁명전통을 갖고있다면서 본 지구엔 근 3000명에 달하는 조선족혁명렬사들이 조국해방과 건설사업에서 소중한 생명을 바쳤다고 하면서 목단봉 산기슭에 자리잡고있는 동승촌에서는 30년대로부터 항일투쟁, 해방전쟁에 이르기까지 한 촌에서 선후로 23명의 렬사들을 배출했으며 목단강반 흥룡릉원에는 마교하 전투에서 장렬히 희생된 97명 조선족장병들의 영령이 잠들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팔녀투강" 석상에도 리봉선, 안순복 두 조선족영웅이 우뚝솟아 있다면서 오늘의 행복한 생활은 모두 영렬들의 생명으로 바꾸어 온것이기에 선렬들의 명복을 빌고 그들의 고귀한 헌신정신을 가슴깊이 되새기며 우리의 꿈을 실현하기에 전력을 다하여야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진주씨와 김순선씨도 몇년전에 돌아가신 본분회 최동숙회장을 기리며 '최회장의 인솔로 하여 우리분회는 해마다 총회의 선진분회, 최회장은 선진분회장의 영예를 지켜왔습니다.그리고 분회활동의 약간한 수입을 올리기에 10여년간 목단강시와 해림, 수분하 등지를 돌아다니면서 232차에 달하는 조선족전통 생일, 환갑, 결혼상을 차려올렸습니다. 하지만 최회장이 돌아가신후 우리 분회는 삽시에 파산되고 말았습니다. 지성인들의 솔선으로 8분회가 새로이 일떠섰습니다. 우리는 돌아가신 최회장님의 사업정신을 참답게 따라 배워 일심전력으로 단합을 앞세우고 협회을 잘 꾸려 나가기에 힘을 모아야겠습니다.'고 입을 모았다.
뒤이어 자진으로 발언한 리충환씨는 지난날의 아주 힘들었고 설음과 아픔이 뒤썪인 10간의 국외나들이생활을 이야기했다. "돈을 벌어 잘살겠다고 10년간의 한국로무로—돈벌이를 하였습니다...."고 그때 그시절, 부동한 사회환경속에서 아주 간고했던 돈벌이 삶을 회억했다. 지금 리충환씨의 가정은 여섯식솔에 부인과 아들며느리 딸 모두가 한국돈벌이를 하고 자신은 소학교 3학년에 다니는 손녀(10세)를 돌보고있다. "출국한 친인들이 집근심을 말고 돈을 많이 벌어 고향에 돌아와 창업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뒤이어 그는 자청하여 두 수의 노래를 불렀다. "인생"이란 노래로 자기가 걸어온 인생궤적을 더듬었고 "공산당이 없으면 새 중국도 없네"란 경쾌한 노래로 오늘의 복된 생활에 깊은 감은의 정감을 표했다.
분회행사에 함께 참가한 시협회 김광범회장 등 5명의 협회지도부 성원들도 시종여일하게 온돌회에 자리를 떠나지 않고 8분회의 다양한 추모행사와 감은행사가 생동하고 활약적이라고 고무격려하여 주었다.
뜻깊은 8분회의 온돌추모회는 본분회에서 '회가' "반갑습니다"의 우렁찬 노래로 행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