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초롱이 계속되는 악플에 추가 고소를 진행한다.
에이핑크 소속사 플랜에이 측은 '지난해 11월 공지한 것처럼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과 관련해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다'고 했다.
이어 '악플러에 대해 단지 겁을 주기 위한 단순 경고가 아님을 강조한다. 아티스트에 대한 억측과 루머, 성희롱 발언을 참아왔고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많은 정신적 피해와 심리적 불안감을 떨치지 못 했다. 당사자 심경은 이와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힘들다'고 전했다.
이들은 '현재 진행 중인 고소건과 더불어 최근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도 25일 추가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티스트 뿐 아니라 가족·친지 등이 포함돼 더욱 용서가 되지 않는다. 일절 협의 없이 강경대응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플랜에이로 접수된 자료만 해도 4800여개. 데이터 6GB를 넘을 정도로 방대하다.
초롱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차라리 제꺼 와서 욕하세요. 죄없는 가족들에게 피해 안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저한테하는 쓴소리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고 반성할 마음도 있습니다'라며 '그치만 저의 언니·동생·멤버들 욕은 참을 수가 없습니다. 말로써 사람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줄 수 있는지 모르시네요. 정말 참기 힘들어 이렇게 올립니다'고 호소했다.
플랜에이의 악플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악성 댓글로 인해 아티스트의 정신적 고통은 물론, 가족과 주변인들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선처없이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이번까지 총 두 차례. 이번에도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