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중국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적표를 발표한 가운데 충칭(重庆)과 시짱(西藏)이 10.7%로 전국 1위를 기록했고 광둥(广东), 장쑤(江苏), 산둥(山东)은 계속해서 ‘1조 위안 클럽’에 안착했다.
1분기 각 성, 직할시, 자치구 GDP 증가율은 전국 GDP 증가율 6.7%를 웃돌았고 상하이시는 전국 증가율과 같았다. 윈난(云南), 허베이(河北), 지린(吉林) 3개 성만 전국 증가율을 밑돌았다고 ‘21세기경제보도’가 전했다.
헤이룽장(黑龙江), 산시(山西), 랴오닝(辽宁) 3개 성은 1분기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꾸이저우(贵州)는 10.3%로 충칭과 시짱의 뒤를 이었다. 주목할 점은 하이난(海南)성의 지난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4.7%로 전국 꼴찌에서 3번째였지만 올해 1분기에는 9.7%로 전체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는 것이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해보면 상하이, 베이징, 광둥을 비롯한 12개 성은 증가율이 상승했고 안후이(安徽), 신장(新疆), 충칭, 쓰촨(四川)은 증가율이 같았다. 지난해 1분기 20여 개 지역의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던 것과 대조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중점 투자지역 및 정책부양 효과가 뚜렷한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 사이에 양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창장을 끼고 있어 내륙지역에서도 물류가 편한 충칭/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