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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국 수출 10개월째 내리막

[CCTV 한국어방송] | 발행시간: 2016.05.25일 11:24
올들어 감소폭 확대…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석유제품 등 부진

  [CCTV.com 한국어방송] 한국의 대(對)중국 수출이 10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고 한국무역협회가 25일 밝혔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 부진은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가장 긴 것으로 더욱이 올해 들어 수출 감소 규모가 더욱 확대되고 있어 이같은 추세라면 연간 대중국 수출이 1992년 수교 이후 역대 최대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월 대중국 수출액은 96억356만달러(약 11조5천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감소했다. 월별 대중국 수출은 이로써 지난해 7월 -6.5%를 시작으로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과거 2008년 10월부터 2009년 8월까지 역대 최장인 11개월 연속 대중국 수출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사태가 터졌던 1998년 3~12월에는 10개월 연속으로 대중국 수출이 감소했다.

  지난 1월 -21.5%를 기록한 중국 수출은 2월 -12.9%에 이어 3월 -12.2%로 감소폭을 다소 줄이다가 4월 들어 다시 악화됐다. 5개월 연속으로 두자릿수 감소폭을 기록하는 등 올해들어 수출 감소세가 더욱 심화하는 모양세다.

  1분기 한국의 대중국 수출액은 285억4천404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줄었다. 이는 2009년 2분기 -20.3% 이후 분기당 실적으로 7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올해 4월까지 대중국 수출도 381억4천861만달러로 전년대비 감소폭이 -16.4%나 된다. 지난해 수출 감소폭인 -5.6%는 물론 역대 최악이었던 1998년의 -12% 기록도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무역협회는 한국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교역국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이처럼 깊어짐에 따라 전체 수출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의 주요 항구인 중국이 상하이 항구



대중국 수출의 주요 항구인 중국 상하이 항구/자료사진

  품목별(이하 MTI 3단위 기준)로는 반도체, 평판 디스플레이 및 센서, 석유제품,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등 주력 품목의 수출 부진이 두드러졌다.

  대중국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는 올해 4월까지 수출액이 72억9천23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8% 감소했다.

  평판 디스플레이 및 센서(57억2천262만달러)와 합성수지(18억8천895만달러)의 감소폭도 각각 -22.4%와 -15.7%를 기록했다.

  또다른 주력 품목인 자동차 부품(17억3천553만달러)과 석유제품(14억1천449만달러)도 전년보다 각각 15.3%, 10.2% 감소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류승민 수석연구원은 "중국에 중간재를 많이 수출했는데 중국이 내수 중심으로 정책을 바꾸면서 이 분야에 대한 중국 수요가 줄었다"며 "다만 중국 소비재 시장이 최근 급성장하는 만큼 우리 소비재 업계를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중국 수출이 조금씩 회복되리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4월까지 대미국 수출도 226억1천481만달러로 전년보다 4.1% 줄었다. 올해 대일본 수출액도 73억1천667만달러로 전년보다 16.5% 감소했다.

  다만 올해 한국의 3대 수출국으로 떠오른 베트남에는 98억5천295만달러를 수출해 전년보다 9% 증가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단위:금액: 천달러, 증감률" %, 자료: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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