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은 일본의 남중국해 문제에 개입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더는 간여하지 말라고 요구했다고 지지(時事)와 신화 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들 통신에 따르면 쑨젠궈(孫建國) 중국군 연합참모부 부참모장은 전날 싱가포르 호텔에서 미무라 도오루(三村亨) 일본 방위성 심의관과 양국 국방차관급 회담을 가졌다.
쑨 부참모장은 미무라 심의관에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이익을 존중해 개입하거나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기를 요청한다"고 언명했다.
이번 회담에선 남중국해 문제 외에 양국이 영유권을 다투는 동중국해에서 돌발사태를 회피하기 위한 '해공연락메커니즘'과 중일 군사교류 등도 논의했다.
앞서 쑨 부참모장은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도 만났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중국 측에 방중 용의가 있음을 전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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