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흑룡강성 연수현조선족100년 력사를 수록한 '연수현 조선족백년사' 한어문이 일전 민족출판사에서 출판하여 발행하였다.

　　10년전에 조선문으로 출간한 '연수현조선족 백년사'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출판된 한 현의 조선민족의 귀중한 력사 서적이였다.

　　연수현의 조선족은 100년전부터 압록강과 두만강을 건너와 이땅에 정착하여 형제민족과 손잡고 황페한 황무지를 자신들의 노력과 피땀으로 개척하여 황금파도 출렁이는 옥토로 만들었고 항일전쟁, 해방전쟁 ,조선전쟁 사회주의 건설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 책은 조선족이 연수현에서 100년동안 분투하고 발전하는 가운데서 나타난 중대한 사건 중요한 인물들을 상세히 생생하고도 실사구시적으로 553페지에 (615000자) 분량과 300여 장의 사진을 문장에 삼입하여 한어문으로 번역함으로서 강산은 변하여도 우리 조선족의 력사는 영원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후세들과 전 사회에 알림으로서 민족의 사명감과 긍지를 느끼게 하였다.

　　연수현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김수길회장은 4년전부터 '연수현조선족백년사'를 한어문으로 번역하는 사업을 추진하였는데 현위현정부의 다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받았고 번역인원들을 구성하고 피타는 노력으로 이번 백년사 한어문이 출간된것이다.

　　이번 총기획에는 연수현 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김수길회장, 주필은 중앙민족대학 중국민족리론, 민족정책 연구원 김병호교수와 강효삼시인, 한어문 변역에는 흑룡강성 조선족창작위원회 리홍규회장이 맡았다.

　　5월 20일 연수현조선족중학교에서 출판모임을 가졌다. 연수현 정협부주석 류용욱, 민족종교사무국,조선족중학교의 령도와 연수진 로년협회 백계준회장, 각촌의 지부서기, 촌장, 편집인원 등 30여명이 회의에 참가 하였다.

　　김수길회장은 출판기념보고에서 "이 책을 출판하기 위하여 동분서주하며 로고를 아끼지 않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나서 현재 우리 조선족이 연해지구나 해외로 진출하면서 조선족 인구가 점차 감소하고 농촌의 조선족 마을이 소실되는 현실에서 백년사 한어문은 우리 조선족사회를 벗어나서 전 사회에 우리 력사를 영원히 책으로 남기는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하면서 선인들이 남기고 간 정신적, 물질적 재부를 계승하고 발양하여 오직 한개 민족의 문화와 력사가 살아있어야 그 민족이 살아남을것이다. "라고 말했다 .

　　/윤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