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옥 김영건시인의 4번째 시집《물결이 구겨지고 펴지는 리유》가 일전에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판발행되였다.
연변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연세대학, 중앙대영상대학원을 수료한 김영건시인은 연변TV드라마부 편집, 문예부프로듀서, 감독, 주임, “주말극장”, 연변TV음력설야회 등 각종 문예야회 총연출을 맡은바 있으며 중국 100대 방송인, 길림성 10대 방송인, 전국소수민족준마상, 중국조선족출판문화대상, 길림성두루미상, 연변주진달래문예상, 연변작가협회 유스트문화상, 윤동주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해란강문학상, 단군문학상 등 상을 수상하였다. 국가1급 감독이기도 한 김영건시인은 현재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시가창작위원회 주임, 연변시가학회 회장, 연변인민출판사 《문화시대》 주필 등 직을 맡고있다.
115수의 근작시들을 수록한 시집은 제1부 “구색아리랑”, 제2부 “나무와 물의 대화”, 제3부 “몽접의 호수”, 제4부 “바다와 륙지의 잠언”, 제5부 “세상은 안개숲이다”로 되였으며 시집 《사랑은 전개가 없다》, 《빈자리로 남은 리유》, 《아침산이 나에게로 와서 안부를 묻다》에 이어 시인이 4번째로 펴낸 시집이다.
연변대학 우상렬교수는 책머리에 쓴 “충돌의 미학ㅡ아름다운 시세계”라는 글에서 “그의 시는 이미지로 말한다. 군더더기가 없이 깔끔하다.”고 평가하였고 시인, 평론가 한영남은 “우주를 향한 민족서정의 하모니”라는 평론에서 “김영건시인의 시는 높은 산정에 올라 인간세태를 굽어보며 우주애적인 세계관으로 민족정서를 녹여내고있다”고 평가하였다.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