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서류심사에서 좋은 인상을 전하기 위해 구직자 절반가량이 이력서에 게재될 사진을 편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중국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대졸 구직자 100명과 대기업 10곳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과반수가 사진 가공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이력서 사진을 편집하고 있었다.
이를 두고 기업 인사담당자는 “사진이 면접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지나친 가공은 신뢰도를 떨어뜨려 면접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실제 한 여성 구직자가 과도한 사진 수정으로 면접에서 떨어진 사례가 있었다.여성은 사진으로는 본인임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사진을 수정했고, 면접을 진행한 인사담당자는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면접에서 여성을 탈락시켰다.
중국 취업포털 인사 책임자는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열쇠는 실력”이라며 “과도한 자기 포장은 면접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