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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지] 바쁜 도시생활 속 양주에서 느끼는 여유로움

[CCTV 한국어방송] | 발행시간: 2016.06.14일 10:05
[CCTV.com 한국어방송] 춘추전국 시대부터 약 2600년 력사를 가진 양주는 경항대운하의 개통으로 교통의 요지로 급부상했다. 교역의 중심지였던 이곳은 소금의 생산과 류통으로 부를 축적했고 예술문화를 발전시켰다. 예술 혼이 깃든 여유로운 도시 양주의 매력을 느껴보자.

-양주의 대표적인 옛 거리 동관가

양주의 전통거리를 즐기고 싶다면 동관가(东关街)를 방문하면 된다. 이곳은 상점과 식당, 수공예공방 등 다양한 상점이 즐비한 중국 10대 력사거리다. 나지막한 건물이 약 1.2km 남짓한 거리에 줄지어 있다.

동관가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맛볼수 있는데 그중 우분원자(藕粉圆子)는 꼭 맛봐야 할 음식이다. 200여년의 력사를 가지고 있는 이 료리는 연뿌리 가루를 새알 모양으로 빚어 설탕과 금귤, 호두, 땅콩 등을 소로 넣은 전통 먹거리다.

동관가 주변에는 개원(个园), 일포(逸圃), 왕씨소원(汪氏小苑), 광릉서원(广陵书院), 안정서원(安定书院), 의동학당(仪董学堂) 등 다양한 력사유적지가 있다.

-4계절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개원

동관가에 위치한 개원(个园)은 중국 4대 정원으로 꼽히는 곳이다. 청나라 때 만들어진 이곳은 전형적인 남방지역 정원의 형태로 중국전통양식의 주택과 돌을 사용한 5개의 정원으로 구성돼있다.




이곳은 사계절 정원의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수 있는것이 특징이다. 남쪽 입구로 들어가면 울창한 대나무 숲이 펼쳐지는데 이는 봄을 상징한다. 개원의 명칭은 이 정원안에 있는 대나무 잎사귀 모양이 '개(个)' 자와 비슷해 유래되였다는 설이 있다.




정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푸른 나무숲에 둘러싸인 련못을 하나 볼수 있는데 이곳이 여름을 표현한 곳이다. 그리고 그 옆에 붉은색 돌과 단풍나무가 어우러진 곳은 가을 정원으로 1년 내내 붉게 물든 단풍나무가 가을 정취를 풍긴다.

마지막으로 둘러본 겨울 정원은 마치 흰 눈이 소복이 쌓인 돌들로 꾸며져 눈오는 추운 겨울날을 련상케 한다. 개원을 관람할 때는 남쪽 입구에서 동쪽 방향으로 계절의 순서에 따라 이동하는것이 좋다.

개원에는 이외에도 주인이 손님을 맞이하던 의우헌(宜雨轩)과 포산루(抱山楼), 청의정(清漪亭), 총서루(丛书楼) 등의 건물과 120년 된 소나무, 180년 된 광옥란 등이 있다.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양주의 대표 관광지 수서호

양주의 서쪽에 있어 서호(西湖)라 불렸던 수서호(瘦西湖)는 항주의 서호와 이름이 같아 '마르다, 작다'의 뜻을 가진 수(瘦)를 붙여 부르게 되였다.

또한 이곳은 원래 흐르는 강이였으나 원림을 축조하면서 현재는 호수가 되였다. 수서호의 유람 면적은 300㎦에 이르며 유람선을 타거나 걸어서 호수를 감상할수 있다. 주요 명소로는 서원(徐园), 소금산(小金山), 취대(吹台), 월관(月观), 오정교(五亭桥), 부장(凫庄), 백탑(白塔) 등이 있다. 그중 오정교는 1757년 건륭제가 강남을 순행하기 위해 만든 다리로 수양버들과 복숭아꽃의 조화가 매우 아름답다.




또한 건륭제가 낚시를 한 곳으로 유명한 취대는 좌우로 구멍이 뚫려 있는데 오른쪽에 있는 오정교의 풍경과 왼쪽에 있는 백탑의 풍경을 한눈에 볼수 있다. 이처럼 사물을 통해 또 다른 정취를 표현해 주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한다.

수서호는 매년 봄이 되면 수백 그루의 나무에서 피는 꽃과 호수의 풍경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무형문화재 장인, 작품 한자리에-486무형문화재집구

개원 맞은편에 위치한 486무형문화재집구(非遗集聚区)는 무형문화재 장인의 작품 관람 및 체험을 동시에 할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조판인쇄(雕版印刷), 고금예술(古琴艺术), 양주전지(扬州剪纸), 양주자수(扬州刺绣), 금은세공, 붓 제작 등 총 68개의 공예품을 감상할수 있다.



-보존상태가 가장 완벽한 소금 상인의 가옥-왕씨소원

청, 명시기 소금 상인은 엄청난 부를 축적했고 자신들의 가옥과 정원을 아름답게 꾸몄다. 그중 청나라 말기에 지어진 왕씨소원(汪氏小苑)은 보존상태가 가장 완벽한 곳으로 꼽힌다. 집으로 들어가면 미로같이 생긴 사각형의 방이 여러개 있는데 그 형태가 마치 바둑판처럼 정교하다.

왕씨소원의 정원에는 련못이 따로 없지만 정원 바닥 돌을 물이 흐르는 모양으로 배치해 물의 기운을 담았다고 한다. 이곳은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게 신경 쓴 양주 사람들의 마음이 느껴진다. 또한 이곳은 홀수의 방 구조를 지녔는데 홀수는 양(阳), 짝수는 음(阴)을 나타낸다는 동양의 음양사상을 담고 있다.



-한중 문화교류의 상징-최치원 기념관

양주 당성 유적지 내에 위치한 최치원 기념관은 중국 최초 외국인 기념관이다. 신라 시대 학자였던 최치원은 12세의 나이에 당나라로 류학을 떠나 18세에 당 빈공과에 급제했다. 그 후 양주에서 5년간 관리로 지낼 당시 황소의 난이 일어나자 '토황소격문'을 지어 중국 전역에 이름을 날렸다.

'한류의 원조'라고 할수 있는 최치원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이곳의 1층에는 최치원 동상과 그가 어렸을 때 지냈던 경주의 모습이 전시돼 있다.

2층 전시실에는 그의 일대기와 60여수의 시, 계원필경 사본 등을 관람할수 있는데 한국인 관람객이 많이 찾아오는 만큼 한국어와 중국어가 함께 표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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