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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방문 한국인상대 공안사칭 사기행각 발생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6.24일 09:49

피해자가 몰래 핸드폰으로 찍은 공안을 사칭한 파출소 가짜경찰의 모습

  칭다오한국영사관의 도움으로 무사탈출

  (흑룡강신문=칭다오) 박영만 기자= 최근 현지 취업 및 관광을 빌미로 한국인을 모집하여 당지를 방문하게 한 후 형식적인 관광 및 성매수를 동반한 접대상황을 인위적으로 조성하고, 공안을 사칭한 신원불상의 현지인이 현장을 급습하여 한국인의 여권, 소지품, 현금갈취, 감금 등의 불법을 자행하는 사건이 칭다오에서 발생했다. 다행이 제때에 출동한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 영사의 도움으로 무사 탈출할 수가 있었다.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 홈 페이지 공지사항에서는 상기 사례를 경험으로 여름휴가 및 방학철을 맞이하여 산둥성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 및 당지를 방문하는 한국인들의 안전과 관련하여 각별한 주의를 부탁했다.

  한국인 어모씨는 경기도에 사는 개인사업자이다. 인터넷상을 통해서 칭다오의 모 조선족동포를 알게 된 그는 취업 및 관광을 소개해준다는 말을 믿고 9일날 칭다오에 도착했다. 12일 그는 수명으로 조성된 사기일당에 의해 인위적으로 조작된 성매매 상황에서 공안제복을 입은 수명의 신원 불명자들에 의해 연행되었다. 공안 파출소로 위장한 모 사무실에 끌려간 그는 현금 5천 위안을 갈취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의 불행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그는 초청인으로부터 공안 처벌을 무마하고 구속을 면하기 위하여 공안에 로비로 인민폐 백만위안을 썻으니 그 돈을 갚으라는 협박을 받았다. 이들은 피해자의 여권과 여행가방, 지갑 등의 물품을 강제로 빼앗고 청양구 모 조선족동포가 운영하는 호텔 610실에 감금시켜버렸다.

  한국에서 돈을 구한다는 명의로 다행히 핸드폰은 몰수하지 않았다. 피해자는 이 핸드폰으로 한국 경기도 지방경찰청 상황실로 구원을 요청했고 이것이 한국 외교부 영사콜센터로 이어져 칭다오한국영사관 이강원 재외국민보호 담당 영사앞으로 연결이 되었다.

  12일 밤 11시경에 피해신고를 받고 급히 출동한 이강원 영사는 피해자와 핸드폰으로 실시간 통화를 하면서 탈출을 도왔다. 새벽에 경비가 소홀한 틈을 타서 지혜롭게 호텔을 탈출한 피해자는 이강원 영사의 안내로 태양성부근의 모 노래방으로 피신해있다가 구원하러 온 영사와 합류했다. 피해자는 한국영사관의 도움이 없었다면 후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현장출동한 이강원 영사에게 거듭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본인의 요구에 의해 피해자는 13일 오후 2시 55분 대한항공편으로 한국으로 귀국하였다.

  이강원 영사는 파출소로 이동시 일반차량으로 이동한 점과 파출소로 보이는 사무실에서 상당 시간 동안 있었으나 사건조사를 전혀 받지 않고 돈만 요구한 점 등을 들어 공안을 사칭한 사기 및 공갈 사건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칭다오총영사관측은 피해자 어모가 확보한 공안을 사칭한 장면이 녹화된 동영상과 사기 가해자와 피해자가 위챗으로 접속한 증거 등을 확보하여 당지 공안당국에 넘겨주었다.

  이강원 영사는 가해자들이 중국 현지 공안을 사칭 및 협박하여 한국인의 물품 및 여권을 빼앗고 감금하여 더 큰 금액을 빼앗기 위해 사기행각을 벌인 점 등 사안이 매우 심각하고 민감한 것으로 사료되기에 동 사건을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 진행해줄 것을 당지 공안에 요청하였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협의자들이 수명의 조직원들로 구성되어 처음부터 동 상황을 기획하고 한국내 및 현지의 한국 국민을 속이기 위해 허위로 공안 파출소 형태의 사무실과 공안제복을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 파악되기에 개인으로 당지를 방문하는 한국민 및 재외국민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사건사고 등 긴급 상황 발생 시에는 총영사관 대표전화(0532-8897-6001) 및 재외국민보호팀(0532-8399-7770)으로 즉시 연락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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