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 함경북도 무수단리에 있는 미사일 발사장 보수공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새로운 대형 발사대를 건설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 16일 일본 교토통신이 보도했다.
교토통신은 지난 16일 일본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조선이 노후된 무수단리 발사장을 보수하면서 동해(일본해)를 향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외교 소식통은 "공사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아직 단정할 수 없지만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 급의 발사대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통신은 또 조선이 지난해 말 부터 무수단리 발사장에서 수 차례 장거리 탄도미사일 엔진 연소실험을 했다는 정보를 외교소식통이 입수했다며 아직까지는 조선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가 포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교토통신은 현재 일본 아오모리에 배치된 조선 핵실험 탐지 장치가 이미 가동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핵실험 시 대기 중에 유출되는 방사성 제논을 검출하는 장치이다. 방사성 제논은 지하에서도 새어나오기 때문에 이 장치로 지하 핵실험까지 탐지할 수 있다.
일본은 군마현 다카사키(高崎)시에 이어 아오모리현에 두번째 제논 관측장치를 배치했다.
/중국인터넷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