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주성에서 심수에 온 원덕진(녀, 40세)은 올 1월, 청천벽력같은 일에 닥쳤다. 남편과 소학교 3학년에 다니는 11살의 아들애가 교통사고를 당해 혼미속에 빠졌다. 한달후 남편은 여러 내장기관의 쇠갈로 세상을 떠났고 아들애는 뇌사상태에서 호흡기와 약물로 넉달째 생명을 유지하고있었다. 그간 치료비로 60여만원을 썼지만 기적은 기대할수 없었다.
이 귀주 토가족의 젊은 엄마는 죽어가는 아들애를 보며 아들애가 그렇게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것을 원치 않았다. 그녀는 아들애의 기관 전부를 사회에 기증함으로써 다른 방식으로 아들애의 생명이 이어지게 하기로 작심했다.
의식전문가들은 자세한 검사를 거쳐 아이는 이미 뇌가 사망, 의식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5월 13일, 적십자회의 배치로 광주시 중산제1병원에서 아이의 여러 기관을 성인 5명에게 의식하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그 아이로 하여 어른 5명이 새 생명을 찾게 됐다.
아이 엄마가 막대한 빚을 지고있는 상황에서 적십자회에서는 아이 장례비용과 일정한 인도주의 자금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국에서 해마다 사망하는 사람은 900만명 좌우, 그중 뇌출혈, 교통사고, 의외중독 등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사망자 총수의 40%좌우로 그들의 기관들은 이식사용에 적합하다. 리론상으로 보면 우리 나라에서 기관을 기증해 이식에 사용할수 있는 인수는 5만명에 달하지만 전국적으로 1년에 기관을 기증하는 사람은 도합 100명도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