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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사랑이 있는 애심녀성 "란설헌"상 시상식 및 시창작관련토크 북경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6.28일 09:22

꿈과 사랑이 있는 애심녀성 "란설헌"상 시상식 및 시창작관련토크 북경서 개최

  (흑룡강신문=하얼빈) 6월 26일 오후, 애심녀성문화원 문학살롱에서 주최하고 애심녀성네트워크에서 후원한 첫회 “란설헌(蘭雪轩)”상 시상식 및 시창작관련토크가 왕징 백화림에서 개최되였다. 무더운 날씨와 바쁜 스케줄도 마다하고 행사장에는 애심녀성네트워크 리정애회장, 리란명예회장, 류필란심사위원장, 책임주필 남복실교수님, 민족출판사 조문편집실 편집이며 시인인 전춘매선생과 시와 문학에 관심이 많은 애심녀성문화원 많은 회원들이 자리를 빛내주었다.

  "란설헌" 세글자는 16세기 조선의 천재적 녀류시인 허초희의 호에서 따온것이다. 허초희는 조선 중기 선조때의 녀류시인으로서 본관은 양천(杨川), 호는 란설헌(蘭雪軒), 별호는 경번(景樊), 본명은 초희(楚姬)이다. 명종 18년(1563년)에 강원도 강릉에서 출생했으며 “홍길동전”의 저자인 허균의 누님이기도 하다. 8세때 이미 시를 지었고 천재적인 시재를 발휘하였다. 15세때 결혼했지만 결혼생활이 원만하지 못했고 딸과 아들을 련이어 잃었으며 오빠 허봉이 귀양을 가는 등 불행한 운명을 겪었다. 그녀는 자신의 처지를 시작으로 달래여 섬세한 필치로 녀인의 독특한 감성을 노래했으며 애성적시풍의 특유한 시세계를 이룩했다. 선조 22년 27세 나이에 안타깝게 요절했고 유고집으로 《란설헌집》을 남겼다. 이번 상을 조선민족 문학사적으로도 유명한 허초희시인의 호를 명칭으로 정한데는 우리 말과 글을 사랑하면서 유구하고 우수한 우리 민족문화를 오래오래 전해가려는 깊은 뜻이 담겨져있다.

  북경 각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있는 녀성들로 구성된 애심녀성네트워크는 지난 5월 9주년을 맞으면서 회원들사이에서 애심네트워크를 주제로 한 시창작경합을 펼치게 되였고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주제반영과 개성적인 발상, 아름다운 정서 흐름에 맞는 8편의 작품을 선정해 증서와 상금을 발급하였으며 응모한 총 80편의 작품을 모아 내부열람용 《란설헌》시집을 발간했다.

  애심녀성 회가 합창으로 시작된 당일 행사의 첫순서로 애심녀성문화원 리령원장의 환영사가 있었고 8명의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있었으며 이에 대한 류필란심사위원장의 심사평과 수상리유 발표가 있었다. 류필란심사위원은 “즐거운 마음으로 수장작을 올릴수 있어 과분하지만 설레인다. ‘란설헌상’을 세우고 진행된 ‘애심녀성 멋지다’ 칠행시짓기에는 우리 회원들의 총 80편의 작품이 모아졌고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조직위원회 성원들의 작품을 제외한 52편을 골라 우수한 작품 8편을 선정했다. 이번 ‘란설헌’상은 애심녀성의 가치취향을 잘 반영했는지, 언어가 아름답고 시의 운률성이 갖추어졌는지, 시적구상이 독특하고 상상력이 풍부한지, 긍정에너지와 사상적인 깊이가 있는지, 아름다운 정서와 정감이 전달되였는지를 심사기준으로 했다”고 말하였다. 이어 수상한 매 작품에 대해 구체적인 평을 해주었고 좋은 말로 격려해주었다.

  현재 민족출판사 조선문편집실 편집, 중국조선족녀류시회 부회장을 맡고있으며 “느끼며 살아가며”, “성밖도 성이다” 등 시작품을 쓴 전춘매시인은 “이 회원시집에 일관하고있는 사상이 ‘장미빛 반란’이라고 요약할수 있겠다. 자아성찰을 거쳐 녀성적자아의 정체성을 재확립하며 자아실현을 위하여 분투하련다는 미래지향적인 결의는 그야말로 주위를 싱그러운 장미향으로 아름답게 물들이는 ‘장미빛 반란’이였다. 그렇다고 맹목적인 반란이 아니라 지성, 미모, 사랑을 골고루 겸비하여 엄마로서, 안해로서, 딸로서, 며느리로서, 그리고 사회인으로서 각양각색의 의무와 권리를 행하려 하는 이들의 꿈은 칠색무지개였다. ‘무지개꿈’을 위하여 ‘장미빛 반란’을 일으킨 ‘애심여성’은 참으로 멋지다. ‘나도 중해’를 인식하면서 일떠나 아름다운 미래를 열어가려는 미래지향적인 긍정에너지, 이것이 ‘애심여성’들의 집단적 ‘반란’인것 같다”고 이번 시집에 대한 평을 남겼다. 전문가의 시각으로 한 이런 말들은 비록 처음 하는 도전에 두려움을 느끼고 서툴기도 했을 회원들에게 큰 격려가 아닐수 없다.

  이번 시집 책임주필을 맡은 남복실교수는 한달도 안되는 사이 여러모로 힘써준 조직위원회의 로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문학을 향한 꿈과 열정에 응원을 보냈다. 리란명예회장은 타지역에서 살면서 우리것을 지켜가려는 애심녀성들의 마음으로 시작된 이번 경합과 시상식에 대한 추진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2부에서는 4인조 중창, 수상자 시랑송과 시창작관련토크가 진행되였고 돌아간 부모를 생각하며 쓴 햇님상 수상자 김소옥과 달님상 수상자 지연은 시랑송과정에 눈물을 보이면서 행사장을 감동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했다. 긴 문장이 아니라 몇글자로 씌여진 시에는 자식으로서 부모로서의 아픔과 고민, 기쁨과 환희가 모두 담겨져있었다.

  시창작경합과정은 회원들에게 공사다망한 현실에서 잠간 벗어나 사색이 트이고 아름다운 상상을 펼칠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었고 현시대 바쁜 일상으로 메말랐던 감성이 되살아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했으며 우리 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수 있도록 했다. 문학창작에서 느끼고 배울수 있는 많은것들을 떠나 서로의 살아온 생활과 감성을 엿보고 또 진심으로 따뜻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바쁜 일상을 떠나 웃음과 감동이 진한 도가니에 잠시나마 빠져있는 회원들에게 있어 오늘 이 자리는 그야말로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할수 있을것이다.

  "란설헌"상 수상자명단

  대상 박복선

  햇님상 김소옥

  달님상 지연

  백합상 김해금 리화

  샛별상 리복

  샛별상 최춘희

  뭇별상 현춘옥

/인민넷 조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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