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박장효 기자] 중국 SNS를 통해 "10월 1일부터 중국 대륙에서 애플 제품 판매가 금지된다"는 유언비어가 확산돼 관련 부문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 웨이신 모멘트(微信朋友圈, 중국판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지난 16일부터 이같은 내용의 게시글이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문제의 게시글에는 중국중앙방송(CCTV) 뉴스 7월 15일 10시 31분 보도 장면을 배경으로 하단에 "10월 1일부터 애플 휴대전화 중국 대륙 내 판매 금지", 좌측 상단에는 "애플 휴대전화 위치 추적, 개인정보 유출 리스크 위험"이라고 적힌 사진이 게재돼 있다.
또한 사진과 함께 애플 휴대전화 위치 추적에 대한 CCTV 보도 영상을 게재해 마치 실제로 이와 같은 내용이 보도된 듯 하다.
하지만 이는 실제가 아닌 네티즌의 조작 게시글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바이두(百度)에서 '애플 보이콧(禁售中国)'과 관련해 검색해 보면 어느 언론에서도 이와 관련한 기사를 게재한 바 없다.
공안 부문 역시 "최근 SNS를 통해 '10월 1일부터 애플 휴대전화가 중국 대륙에서 전면 판매 금지된다'는 뉴스보도 캡처 사진이 확산돼 사람들을 놀라게 했는데 사실 자세히 확인해보면 포토샵 합성 흔적이 선명하며 함께 게재된 뉴스보도 영상은 지난 11일 보도된 것"이라며 "허위보도에 현혹되서는 안 된다"고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