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타이완(台湾) 관광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26명이 사망했다.
중국중앙방송(CCTV)의 보도에 따르면 19일 낮 12시 57분, 타오위안(桃园)공항 부근 고속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갑자기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며 차량 전체에서 불이 타올랐다.
한 목격자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사고버스의 앞부분에서 연기가 났고 이어 도로 난간을 들이받고 나서 불길에 휩싸였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화재는 30여분 뒤 곧바로 진압됐지만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전원이 모두 사망했다. 사망자 중에는 랴오닝성(辽宁省)에서 온 중국 단체 관광객 24명이 포함됐는데 이들은 지난 12일 타이완에 도착한 후 공항으로 가는 길이었다.
관련 부문은 현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