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남성과 여성은 화장한 여성을 보는 시각에 차이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스털링대학의 심리학 연구 결과 남성은 화장을 한 여성을 볼 때 ‘고급스럽다’라고 생각하는 반면 여성은 ‘지배하려 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스털링대학의 빅토리아 밀레바 박사는 보는 사람의 성별에 따라 화장한 여성의 지위를 다르게 인식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밀레바 박사는 “남녀 모두 화장을 한 여성을 보면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지위가 높다는 생각으로 이어지는데 보는 사람이 남성이냐 여성이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 남성은 화장을 한 여성을 좀 더 ‘고급스럽다’고 생각하는 반면 여성은 '지배하려 든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서는 ‘높은 지위’를 두 가지 경로로 획득할 수 있다고 봤다. 하나는 힘으로 사람들이 자신을 따르게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타인이 따르고 싶게 할 만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연구진은 또 여성들이 화장을 한 다른 여성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걸 발견했다.
밀레바 박사는 “왜 여성들이 화장한 여성을 볼 ? 지배하려 든다고 생각하는지 추가 연구 할 계획이다. 이는 또 질투 및 위협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성들은 화장을 한 여성을 질투하고, 이들이 난잡하며 다른 남성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취업 면접에서 면접관들이 남성인지 여성인지를 알면 여성 지원자의 경우 화장 여부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면접관이 그녀를 매력적으로 볼 것인지, 지배하려 든다고 볼 것인지가 결과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