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왕이 중국 외교부 부장이 지난 24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을 만나 회담을 가졌습니다.
왕 부장은 중국과 한국은 이웃 나라이자 전략적 파트너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양국 간 전방위적인 협력을 실현함으로써 양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줬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왕 부장은 그러나 한국에서의 배치 사드가 양국의 상호 신뢰를 훼손시킬 것이라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사드가 결코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틀림없는 전략적 문제라면서 사드가 최종 한국에 배치될 경우 반도 정세와 지역 안정, 중한 관계에 부정적인 영항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왕 부장은 한국 측이 중국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관심에 진정성 있게 응해주고 이해득실을 따져보며 신중에 신중을 기해 심사숙고한 다음 행동하기를 권고했습니다.
이어 어렵게 얻은 양국간 양호한 관계를 소중히 여길 것을 당부했습니다.
윤병세 장관은 최근 몇 년간, 양국 지도자와 국민들의 노력으로 양국 관계가 높은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양국관계가 견고한 만큼 다양한 도전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장관은 한국은 중국의 전략적 안보 이익을 해치지 않을 것이고 또 그럴 의향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중국과 협력을 늘리고 상호 신뢰를 다질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또 내년 양국 수교 25주년을 계기로 양국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