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리엄 데이비스 페이스북
아들이 그린 자신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엄마가 무려 60kg을 감량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아들이 그린 그림을 보고 독하게 다이어트를 시작해 60kg를 감량한 엄마 메리엄 데이비스(37)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사우스 웨일스 폰티프리드에서 4명의 자녀들과 가정을 꾸리고 있는 메리엄씨는 막내 아들 토마스(4)가 학교에서 그려온 가족 초상화를 보고 깜짝 놀랐다.
사진=핫스팟미디어
날씬하게 그려진 다른 가족들과 달리 자신만 매우 살이 찐 모습으로 묘사한 것이다.
메리엄은 아들이 자신을 예쁜 엄마로 보지 않고 '살찐 아줌마'처럼 본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메리엄은 "아들에게 못난 사람으로 비친다는 사실이 슬펐다"고 말했다.
의사가 심장마비 위험을 경고해도 비만의 심각성을 잊고 있던 메리엄은 이 그림 한 장 때문에 즉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그리고 2년만에 60kg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메리엄은 "아이들이 나를 안아줄 때 팔 안에 내가 다 들어가지 않아 힘겨워했지만, 이제는 아이들이 나를 잘 안아준다"며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