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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음주 후 땀빼야 숙취해소?

[기타] | 발행시간: 2016.08.14일 13:01
아침술은 돌, 낮술은 구리, 밤술은 은, 사흘에 한번 먹는 술은 금이라는 탈무드의 글귀가 있다. 현대 의학에서도 해장술은 절대 금물이고 술을 매일 마시기보다는 간격을 두고 마셔서 간을 쉬게 해줘야 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대한보건협회 알코올 관련 연구보고에 따르면 우리가 주변에서 듣게 되는 술에 대한 상식 중에는 잘못된 상식들이 많다. ‘술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한 속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주변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잘못된 음주상식의 예이다.



알코올은 1g 당 7kcal로 건강을 해칠뿐 아니라 비만의 원인이 된다/사진=조선일보 DB

◇알코올은 심장질환 예방에 좋다?

약간의 음주는 리저바톨(Reservatol)이라는 화학물질을 만들어 혈중에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고 주장되어 왔다. 또한 종류와 상관없이 모든 알코올은 소량만 섭취할 경우 심혈관 질환에 좋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소량의 음주가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효과는 있을지라도 다른 질환을 야기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될 수 있다. 가령 음주는 여성의 유방암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인다. 특히 하루 5잔 이상씩 장기간 과음을 하면 심장의 근육이 약해지거나 심장의 부피가 20~30% 정도 늘어날 수 있다.

미국국립알코올연구소(NIAAA, National Institute on Alcohol Abuse & Alcoholism)에서는 간이나 췌장, 기타 다른 장기손상 및 안전사고를 고려해 성인 남자는 하루에 2잔, 임산부를 제외한 여자는 1잔씩 마실 것을 권고하고 있다.

◇술 먹을 때 안주를 많이 먹으면 덜 취한다?

술을 마실 때 덜 취하려고 안주를 많이 먹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안주로 인해 술의 흡수 속도가 떨어져 빨리 취하지 않을 뿐, 취하는 정도는 마신 술의 양과 정확히 비례한다. 따라서 안주를 많이 먹을수록 술의 흡수가 천천히 이뤄지기 때문에 술이 깨는데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또한 안주로 많이 먹는 삼겹살, 오징어, 땅콩, 해산물 등에는 동물성지방, 콜레스테롤과 소금 성분이 많으므로 안주를 많이 먹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롭고 비만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고콜레스테롤 안주는 가급적 적게 먹는 것이 좋다.

게다가 알코올 자체가 고칼로리(7kcal/g)이므로 체내에 지방으로 축적되고 분해 시에는 비타민과 단백질을 소모시켜 영양 불균형과 면역력 저하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음주 후 사우나나 운동을 통해 땀을 빼는 것이 좋다?

과음 후 찜질방이나 사우나는 금물이다. 흔히들 숙취 해소를 위해 땀을 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술을 마신 후 뜨거운 물속에 들어가거나 사우나를 즐기면 혈관이 확장돼 심장으로 급작스럽게 피가 몰리게 되므로 위험하다.

또 의식이 혼미해 지거나 몸의 균형감각을 떨어뜨리므로 음주 후 사우나는 더욱이 좋지 않다. 일반적으로 음주 후 클럽이나 노래방에서 격렬하게 몸을 움직이는 등의 행위는 알코올을 땀으로 배출시켜 술을 빨리 깨게 하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나 갑작스러운 움직임은 오히려 심장발작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한보건협회 관계자는 “38~39도의 따뜻한 물에서는 혈액순환이 좋아져 간의 해독 작용이 좋아질 수 있지만 그 이상의 뜨거운 물에서는 몸의 수분이 빠져나와 탈수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라며 “음주 후에는 따뜻한 물로 간단히 샤워 정도만 한 뒤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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