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연변) 윤운걸 특파원=연변한국인(상)회(회장 안영철)는 17일 노인절을 맞이하면서 연변조선족자치주 정부기관 및 한국 교민50여명, 연변 현지 조선족동포 노인 350여명을 모시고 연길시 개원호텔에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연변의 유명한 가수 리용군의 사회로 열린 이날 잔치마당에는 한국의 "꽃보다 노래쇼" 공연단 11명의 공연으로 한국 교민들과 조선족동포들을 위로했다.
안영철 회장은 “ 무더운 여름날씨에도 불구하고 교민들과 동포 어르신들을 위하여 한국중년가수 12명이 노인절을 맞이하여 어르신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위문공연차로 연길에 왔다”며 “한국에서는 재중동포를 굉장히 중요시 하고 있는데 그 원인은 일제 강점기시대에 항일순국열사의 후손이 많으며 어르신들 가정에서 손자 손녀에게 우리민족의 문화, 예술, 언어를 전수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있다”고 하고나서 “속담에 멀리 있는 친척보다는 가까운 이웃이 좋다고 같은 민족으로써 서로 이해하고 감싸주며 도움을 줄 수 있는 차원높은 민족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한국 “꽃보다 노래쇼”공연단의 정채로운 공연이 있었다.가수들은 아미새,이별의 부산 정거장,섬마을 선생님,고장 난 벽시계,홍도야 울지말,마포종점 등 24수의 노래를 불러 노인들을 효도했다.
이날 주최측은 푸짐한 주안상을 마련해 참가자 일행을 즐겁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