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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0살에도 지금처럼 걷는다?

[기타] | 발행시간: 2016.08.21일 07:40
건강한 무릎 관절은 건강한 삶을 가늠하는 기준이다. 마음껏 걷고 운동하고 활발히 움직이면 긍정적 자극으로 신체 모든 기능이 원활히 유지된다. 안타까운 점은 100세시대를 맞아 수명은 늘어나는데 퇴행성 무릎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한 관절은 100세인생을 풍성하게 누리게 하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된다. 무릎관절 건강은 어떻게 지켜야 할까. 관절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나.



/사진=이미지투데이

◆ '관절 지키기' 운동·체중관리 필수

폭염과 열대야에 지치고 무기력해지는 여름철에는 가까운 공원이나 뒷산에 올라갈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 하지만 덥다는 이유로 여름에 운동을 전혀 안하다가 가을을 맞으면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근육과 혈관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그러다 보면 점차 무릎관절이 굳으면서 걸을 때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여름에도 운동을 해야 한다. 날씨에 상관없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러닝머신이나 실내사이클, 수영 등은 관절에 부담을 적게 주면서 무릎을 강화하는 좋은 운동이다. 반면 무거운 배낭을 메고 오르내리는 등산이나 격한 몸싸움이 있는 축구, 무릎에 부담을 주는 테니스 등은 관절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평소 관절질환을 가진 사람이 등산이나 축구 등을 할 때는 의료진과 행동수칙을 상의해야 한다.

관절염을 예방하거나 관리하려면 무엇보다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무게가 5kg 증가하면 무릎이나 엉덩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은 3배 늘어난다. 평소 수영, 실내사이클, 산책, 빠르게 걷기 등을 하면 체중관리는 물론 하체근육이 강화돼 관절질환의 예방·관리에 도움이 된다.

초기관절염 증상이 나타난다면 연골주사, 약물치료, 근력운동 등의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무릎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거나 효과가 일시적일 때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관절염이 진행된 상태라면 부분관절 치환술이나 줄기세포치료, 휜다리 교정술 등과 같은 적극적인 치료법을 통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무릎관절염 초기엔 손상관절만 교체

손상된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치환술은 관절 전체를 교체하는 전치환술과 손상된 부분만 선택적으로 교체하는 부분치환술이 있다. 슬관절(무릎관절)의 경우도 이와 동일하다. 관절염이 많이 진행됐다면 슬관절 전치환술을 고려해야겠지만 내측 관절염만 진행된 경우에는 내측 슬관절 반치환술로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무릎관절의 내측이 먼저 심하게 닳다가 차츰 무릎 주위의 인대가 손상되면서 외측으로 관절염이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무릎 전체가 아닌 손상된 부분만 치료하는 슬관절 반치환술로도 무릎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슬관절 반치환술은 정상관절의 기능을 유지하고 손상된 관절만을 인공관절로 대체하기 때문에 수술 시 출혈이 적다.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통증도 덜하다. 관절이 꺾이는 각도가 커서 방바닥에 쪼그려 앉기나 계단을 오르내리기에도 무리가 없어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

수술 시간이나 비용도 전치환술에 비해 적게 든다. 예전에는 인공관절을 교체하기 위해 10년마다 재수술을 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인공관절의 소재가 새롭게 개발돼 관리만 잘 하면 20년 이상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무릎 손상이 외측 관절까지 퍼진 경우나 운동범위가 심하게 줄어든 환자는 슬관절 반치환술만으로는 무릎 기능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등 염증성 관절염이 있는 환자나 전방십자인대 등 무릎인대가 좋지 않은 환자 역시 마찬가지다. 따라서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반드시 수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 휜다리 교정술과 연골재생술

초기 무릎관절염을 치료하는 또다른 방법으로는 일명 ‘휜다리 교정술’로 알려진 근위경골 교정절골술이 있다. 무릎 안쪽으로 쏠린 체중을 바깥쪽으로 분산시키는 교정수술이다.

좌식생활, 다리를 꼬는 습관 등을 오래 반복하면 무릎관절에 하중이 가해지고 수십년간 연골이 손상되면서 관절염이 나타나는데, 무릎 내측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점점 다리가 안쪽으로 휘고 체중이 더욱 내측으로 쏠려 내측 관절염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흔히 오자다리라 불리는 이러한 무릎은 근위경골 교정절골술을 통해 휜다리를 바로 잡아주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근위경골 교정절골술은 시술 후 2주까지는 목발을 짚고 다니다가 점차 목발 없이 보행하는 연습을 통해 4주가 되는 시점에 목발과 보조기 없이 재활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운전 등 앉아서 하는 일은 수술 2주 후부터 가능하다.

근위경골 교정절골술과 함께 연골재생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을 활용한 치료법을 병행하면 내측 관절연골의 손상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연골재생줄기세포는 연골 분화를 촉진해 연골을 원래 상태에 가깝게 복원해주는 역할을 한다. 무릎 부위를 최소 절개한 후 손상된 연골을 제거하고 카티스템 줄기세포를 주입하면 퇴행성 무릎관절염이 눈에 띄게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1회 시술만으로 눈에 띄는 연골재생효과를 볼 수 있고 환자의 나이나 건강상태 등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많은 사람이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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