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남테운'이 1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발생해 북동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흰색 점선은 일본 기상청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예측한 '남테운'의 향후 72시간 이동경로. (일본 기상청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1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沖繩) 남쪽 해상에서 제12호 태풍 '남테운'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쯤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 있던 열대성 저기압이 12호 태풍으로 바뀌었다며 2일 중 오키나와현과 가고시마(鹿兒島)현 아마미(奄美) 지방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태풍 '남테운'은 현재 중심기압 100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18m, 최대순간풍속 초속 25m의 약한 소형 태풍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시속 25㎞ 속도로 북동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기상청은 '남테운'이 오는 3일 이후엔 규슈(九州) 지방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진로 등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8월 이후 일본 열도엔 7호 태풍 '찬투'를 시작으로 9호 '민들레', 11호 '곤파스', 10호 '라이언록'이 잇달아 접근 또는 상륙하면서 강풍과 폭우 등에 따른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라이언록'이 관통한 홋카이도(北海道)와 이와테(岩手)현 등 일본 동북부 지방에선 폭우에 따른 하천 범람 및 침수 피해 등으로 현재까지 1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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