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심양)리수봉 기자= 제17회 ‘현대차컵’ 전국조선족기업인골프초청경기 개막식이 6일 저녁 심양 매리어트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골프대회는 전국조선족기업가골프협회(회장 전룡태)에서 주최하고 심양시조선족기업가골프협회(회장 박성태), 료녕성조선족기업가협회, 심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 주관했다.
래빈들이 전국조선족기업가골프초청경기 개막을 선포했다. /한동현 기자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골프초청경기에 북경, 천진, 서안, 중경, 청도, 심양, 대련, 장춘, 할빈 그리고 한국 제주도 골프애호가 500여명이 출전하는데 소조를 나누어 심양시의 3개 골프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2000년에 출범한 전국조선족기업가골프협회는 현재 북경, 장춘, 중경, 대련, 광동, 흑룡강, 연변 등지에 19개 분회를 설립했으며 2000여명의 회원이 주축이 되고 있다.
협회가 설립된후 해마다 전국성적인 골프대회를 조직했는데 매번 400~500여명 회원이 참석해 중국 조선족기업가들의 축제로 자리 매김했다.
또 이번 조선족기업경제포럼이 열리는것처럼 단순 골프대회라는 차원에서 벗어나 기업가들이 상호 교류하고 협력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는것이 주목된다.
특히 전국 조선족기업가골프협회 전용태회장은 올해 6월 19일 북경에서 최문순 한국 강원도지사와 '중한 경제협력 증진과 상생협력을 위한 중국조선족기업가 골프대회 성공 개최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따라서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에서 2017년 전국조선족기업가골프대회가 열리게 됐다.
전국조선족기업가골프협회는 한국 강원도와 골프대회 성공 개최를 통해 정례적인 무역투자상담회 개최, 공동협력사업 발굴을 통해 경제발전 촉진에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전국조선족기업가골프협회는 해마다 중국내 유치 희망 도시를 순회하며 골프대회 개최 및 경제협력사업 발굴을 통해 조선족기업가들의 위상 강화 및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개최도시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
계약체결후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018동계올림픽을 앞두고2000여 유망 조선족기업가들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중국시장 개척 및 중국기업 유치에 큰 탄력을 받음은 물론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것이다"며 반겼다.
이처럼 전국조선족기업가골프협회는 국내를 벗어나 더 높은 차원에서 국외 진출도 시도하고 있다.
이날 골프대회 개막식 현장에는 열띤 축하공연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