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아이폰7 신제품이 중국에 출시된 가운데, 새로 선보인 블랙색상 제품이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베이징천바오(北京晨报)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아이폰7이 중국에서 정식으로 출시되자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广州) 등 주요 도시의 애플스토어 매장은 아이폰7을 구입하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다수는 사전에 미리 아이폰7을 예약한 고객들이었다.
특히 이날 판매된 아이폰7은 모두 사전예약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져 현장에서 구입하는 것은 불가능했기 때문에 매장 바깥에는 아이폰7을 구입하려는 암거래상들이 적지 않았다. 이들은 웃돈을 주고 아이폰7을 구입했는데 그 중에서 이번에 새로 출시된 제트블랙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한 암표상은 "블랙 색상은 희귀하기 때문에 다른 색상 제품보다 비싸다"며 "기존 판매가보다 최소 1만위안(170만원) 더 붙여 2만위안(340만원) 넘는 가격에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 타오바오(淘宝) 등에서도 아이폰7을 구하는 네티즌이 적지 않았는데, 제품 색상에 따라 수백위안(1위안=170원)에서 수천위안을 더해 재구매했으며 특히 제트블랙의 경우에는 가격이 폭등했다.
애플스토어 관계자는 "현재 제트블랙을 제외한 아이폰7의 경우에는 예약시 1~2주 안에 받을 수 있다"며 "블랙 색상은 수요가 많은 관계로 최소 3~5주가 걸려 11월이 되서나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폰7은 32GB, 128GB, 256GB 3종류로 출시되며 가격은 아이폰7은 최저 5천388위안(88만3천원), 아이폰7 플러스는 6천388위안(105만원)부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