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국가통계국이 19일 70개 대·중 도시 부동산 가격 수치를 발표했는데요, 신축 부동산과 중고 부동산 가격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치에 따르면 8월에 중국의 70개 대·중 도시중 신축 상품주택과 중고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한 도시는 각각 64개와 57개였습니다.
그중 정저우는 5.6%의 상승폭으로 70개 도시중 첫자리를 차지했고 상하이가 5.2%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중국 1선 도시의 중고 주택 시장이 주요한 거래 장소로 되었으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의 중고 주택 가격 상승폭은 신축 주택 가격 상승폭에 맞먹거나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월, 베이징에서는 2만6000여 채의 중고 주택이 거래됐으며 많은 지역의 중고 주택 가격 상승폭은 약 10%나 되었습니다.
전문가는 올해 4~6월의 냉정시기를 거쳐 7~9월 베이징의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G20 정상회의가 끝난 후 항저우의 부동산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띠었으며 3000 명의 구매자가 444 채의 주택을 사려고 다투는 현상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18일 오후, 항저우는 19일부터 현지 호적이 아닌 구매자에 대해 주택 구매 제한 정책을 실행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정책이 발효되기 전에 주택 구매 계약을 성사시키려는 사람들이 폭주하면서 한동안 온라인 계약 체결 시스템이 마비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장쑤성 우시시의 주택 가격이 최근 급속히 올랐습니다.
며칠 전 우시에서 부동산 박람회가 열렸는데 많은 소비자들이 우시의 부동산 가격에 거품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2년간 정저우의 중고 주택 판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올해 1~7월 정저우 시내에서 4만 4183 채의 중고 주택이 팔렸으며 이는 2015년 같은 시기에 비해 39.3% 증가한 것입니다.
현지 주택관리당국은 "현재의 단계적인 가격 상승이 주택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 예기에 영향주지 않을 것"이라며 "주택을 구매할 때 맹목적으로 따라 사지 말고 불법 거래에 대해서는 제때에 신고할 것"을 바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