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10월부터 중국 운전면허 시험에 새로운 규정이 적용된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와 공안부는 지난 8월 중순 발표한 '자동차 운전자 교육과 시험 신규요강'을 10월 1일부터 정식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규요강에서 가장 큰 변화는 운전면허 취득 희망자가 정해진 교육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시험을 치를 수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 운전자들이 취득하는 C1/C2 유형의 경우 과목1(이론시험) 교육시간을 12교시, 과목2(시험장내 실기)는 각각 16교시와 14교시, 과목3(도로주행)은 24교시, 과목4(안전지식)은 10교시를 이수해야 한다.
이전과 비교하면 C1 면허의 경우 시험장내 실기 교육은 이전의 22교시에서 16교시로 단축됐지만 도로주행 시험은 20교시에서 24교시로 늘어났다.
매 교시는 60분이며 유효 교육시간은 45분 이상이어야 한다. 추가 교육은 할 수 있어도 교육시간을 줄여서는 절대 안된다. 특히 매일 교육시간은 4교시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다만 신규요강에서 과목2와 과목3은 동시에 예약해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규정은 바뀌었지만 운전면허 시험을 위해 드는 비용은 크게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상하이의 경우 현재 평균 가격이 6천위안(99만원) 가량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