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브로커가 망친 국경 없는 사랑…국제결혼 피해 '주의'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9.27일 21:47

[앵커]

외국인과 결혼을 했는데, 배우자 입국이 지연돼 얼굴 한번 제대로 못 보고 이혼을 한데다, 결혼을 중재한 업체는 폐업해 연락도 안 된다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이같은 결혼중개업체 피해사례가 최근 5년간 200건이 넘게 발생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2014년 8월 국제결혼중개업체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여성과 결혼한 택시기사 김재호 씨는 결혼 1년 만에 이혼을 했습니다.

신부가 국내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한국어 시험 통과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했는데, 매 절차마다 업체측 업무미숙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1년 동안 아내 얼굴도 몇 번 못 보고 이혼에 이른 겁니다.

계약서에 따르면 이 같은 경우 신부측에 1만5천달러의 위자료를 요구할 수 있지만 현재 이 업체는 폐업해 연락도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김재호 / 국제결혼중개서비스 피해자] "이번 서류는 꼭 접수를 해라 했는데도 불구하고 서류들이 유효기간이 있잖아요. 유효기간이 지나도록 서류 접수가 안 되는 거에요."

김 씨처럼 국제결혼중개서비스를 이용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2010년부터 올 6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국제결혼중개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209건인데, 환급 거부 및 과도한 위약금 청구 사례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면상 /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국 광주지원장] "2010년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소비자상담이 약 3천800건 정도 접수가 됐고, 그 중 209건이 피해구제로 접수돼서 사건 처리를 했습니다. 그 중에 불과 20%밖에 합의가 되지 않았습니다."

소비자원은 결혼중개업체와 계약 전, 해당 업체가 시군구에 등록된 업체인지, 위법행위로 인한 영업 정지 등의 행정조치를 받은 이력은 없는지를 확인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5%
10대 0%
20대 20%
30대 30%
40대 20%
50대 0%
60대 5%
70대 0%
여성 25%
10대 0%
20대 0%
30대 15%
40대 1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