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생 집단랑독
집안시조선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랑독 랑송 수준을 제고하고저 소학부와 중학부에서 각기 집단랑독과 집단랑송 경연을 펼쳤다.
5월 23일 집안시조선족학교 소학부에서는 제61번째 6.1국제아동절을 맞이하며 《조선어, 한어 이중언어 랑독경연》을 진행했다.
이번 랑독경연은 학생들의 랑독에 대한 흥취를 불러일으키고 적극성을 높여주자는데 그 목적을 두었는바 전교의 매 학급을 단위로 학급마다 한학생도 빠짐없이 전원 참가했다.
평선은 저급학년조와 고급학년조로 나누었고 각 조에서 조선어랑독 우수상 한학급과 한어문랑독 우수상 한학급씩 선출하였다.
제재는 이야기글, 설명글, 수필, 시랑송 등 다양하였으며 평선결과는 학급마다 0.1~2점 차이로 엇비슷하였는데 결국은 저급학년조에서 2학년이 어문, 한어 쌍우수상을 수여받았고 고급학년조에서 4학년이 조선어문 우수상, 6학년이 한어문 우수상을 수여받았다.
집안시조선족학교에서는 조선족학생들이 언어환경이 부족하고 조선말을 하기 싫어하는 정황에 대비하여 학교지도부로부터 매 학생에게 조선말을 사용할것을 요구하였고 지난해부터는 아침자습시간 전체를 랑독훈련시간으로 규정하여 학생들이 매일 한과당씩 랑독 지도와 훈련을 받게 하였다. 1년의 노력을 거쳐 학생들은 처음에 짧은 과문 한편도 제대로 읽지 못하던데로부터 지금은 숙련독을 넘어서 감정독으로 진군하였다.
이번 랑독시합을 놓고보아도 전교 학생들의 랑독수준은 큰 제고를 가져왔는바 비록 무대도 제대로 되여있지 않았고 마이크 하나 없었지만 이런 소박한 환경속에서 학생들의 열기는 높았고 성적 또한 우수하였다.
집안시조선족학교 교학을 책임진 김영림교장선생님에 따르면 래년부터는 영어랑독까지 넣어 3어랑독시합을 진행할 타산이라고 한다.
한편 지난 5월17일에는 중학부에서 중학생 집단랑송 전시시합이 있었다. 시합은 학년별로 조선어,한어 두가지 언어로 진행, 랑송제목들로는 《해마다 봄이 오면》, 《해연의 노래》, 《이 하나 만으로도》 등이 있었다.
중학생 집단랑송